031501 晉獻公이 將殺其世子申生이어늘 公子重耳謂之曰 子蓋言子之志於公乎아
世子曰 不可하니라 君이 安驪姬하시니 是我傷公之心也니라
集說
≪集說≫ 此事
는 하다 니 卽文公也
라 蓋
은 何不也
라 明其讒則姬必誅
하리니 是使君失所安而傷其心也
라
진晉 헌공獻公이 세자世子 신생申生을 죽이려고 하자, 공자公子 중이重耳가 신생에게 일러 말하기를 “세자께서는 어찌 세자의 뜻을 임금에게 말씀드리지 않습니까?”라고 하자,
세자가 말하였다. “불가하다. 임금께서 여희驪姬를 편히 여기고 계시니, 〈내가 진실을 말하면〉 이는 내가 아버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集說
이 일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자세히 보인다. 중이重耳는 신생申生의 이복형제인데, 바로 진문공晉文公이다. 개蓋은 어찌 아니함이다. 〈자신에 대한〉 참소에 진실을 밝히면 여희驪姬가 반드시 처형당하게 될 것이니, 이는 임금으로 하여금 편안히 여기는 것을 잃어버려 그 마음을 상하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