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說
[集說] 請業者는 求當習之事요 請益者는 再問未盡之蘊이라.
大全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問未終而對는 不敬其所問也라.
業은 謂所學於先生者니 如詩書禮樂之類가 是也라.
益은 謂所問이 未明에 或欲卒學하고 或欲少進也라.
有所請에 必起는 敬業也니 敬業은 所以敬師요 敬師는 所以敬道也라
○ 嚴陵方氏가 曰호대 有所請必起者는 所以重道也라.
호리라 하니, 則弟子之於先生
에 有所請
이어든 必起
를 可知矣
니라.
배움을 청할 때에는 일어서서 하고, 미진한 점을 다시 물을 때도 일어서서 한다.
集說
[集說] 배움을 청한다 함은 마땅히 익혀야 할 일을 묻는 것이고, 더 묻는다 함은 미진한 부분에 대한 깊은 뜻을 재차 묻는 것이다.
일어나서 하는 것은 공경하는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서이다.
大全
[大全]남전여씨藍田呂氏 : 묻는 말이 채 끝나기 전에 대답하는 것은 묻는 사람을 공경하지 않는 것이다.
업業은 선생께 배우는 것이니 시詩‧서書‧예禮‧악樂 같은 것이 이것이다.
익益은 질문한 것에 〈대한 대답을 듣고도〉 분명히 이해되지 않아 완전히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거나 조금이라도 단계를 더 나가려고 해서이다.
청하는 바가 있을 때에 반드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배움을 공경하는 것이니, 배움을 공경하는 것은 스승을 공경하는 것이고, 스승을 공경하는 것은 도道를 공경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배움을 청할 때나 미진한 점을 다시 물을 때에는 모두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엄릉여씨嚴陵呂氏 : 청하는 바가 있을 때에 반드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도道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공자가 증삼曾參과 대화할 때에 “다시 앉거라.
내가 너에게 말해 주리라.” 하였으니, 제자가 선생에게 청할 바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자리에서 일어섰던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