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7904 我則隨武子乎인저 利其君호대 不忘其身하며 謀其身호대 不遺其友라한대 晉人이 謂文子知人이라하니라
集說
≪集說≫ 文子自言我所願歸者는 惟隨武子乎인저 武子는 士會也니 食邑於隨하니라
이라하니 蓋不忘其身而謀之
는 知也
요 利其君不遺其友
는 皆仁也
라
문자文子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수무자隨武子를 따를 것이다. 그는 자기 임금을 이롭게 하면서도 자기 몸을 잊지 않았으며, 자기 몸을 도모하면서도 자기 친구를 버리지 않았다.”라고 하니, 진晉나라 사람들이 문자가 사람을 잘 알아보았다고 여겼다.
集說
문자文子가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종유從遊하고 싶은 자는 오직 수무자隨武子일 뿐이다.”라고 한 것이다. 무자武子는 사회士會인데, 수隨 땅을 식읍食邑으로 하였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수무자隨武子의 집안 일이 잘 다스려졌으며, 진晉나라에서 국정을 말할 때에는 실정實情을 숨김이 없었다.”라고 하였으니, 대개 자기 몸을 잊지 않고 잘 도모한 것은 지혜로움이고 그 임금을 이롭게 하고 친구를 버리지 않은 것은 모두 인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