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7601 陽門之介夫死어늘 司城子罕이 入而哭之哀한대 晉人之覘宋者反報於晉侯하야 曰 陽門之介夫死에 而子罕哭之哀한대 而民說하니 殆不可伐也로소이다
集說
≪集說≫ 陽門은 宋之國門名이라 介夫는 甲士之守衛者라 宋武公諱司空일새 改其官名爲司城하니라
양문陽門의 갑옷 입은 수비병이 죽자, 사성司城인 자한子罕이 수비병의 집에 들어가서 곡哭을 슬프게 하니, 송宋나라를 정탐하던 진晉나라 사람이 진후晉侯에게 되돌아가 보고하기를 “양문의 갑옷 입은 수비병이 죽자 자한이 슬프게 곡을 하니, 백성들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정벌할 수 없을 듯합니다.”라고 하였다.
集說
양문陽門은 송宋나라 수도의 성문 이름이다. 개부介夫는 갑사甲士로서 성문을 지켜 호위하는 사람이다. 송나라 무공武公의 휘諱가 사공司空이므로 그 관직명을 고쳐서 사성司城이라고 한 것이다.
자한子罕은 악희樂喜이니, 대공戴公의 후손이다. 점覘은 정탐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