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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1)

예기집설대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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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14710 主人 自受호대, 由客之左하야 接下承弣하야 鄕與客竝이니, 然後受니라.
集說
[集說] 自受者 以敵客不當使人受也.
從也, 從客左邊而受則客在右矣.
於是 主人 左手以接客之下而承其弣하고,
又覆右手以捉弓之下頭而受之하니,
此時則主客 竝立而俱向南也.
○ 方氏호대 賓主 異等則授受 異向하니,
賓主이라. 故 鄕與客 竝也니라.
大全
[大全] 金華邵氏호대 獻車馬‧獻甲冑‧獻民虜粟米孰食田宅 其事 若重於弓矣.
이나 數者 皆不著其儀하고 獨於一弓之授受 必謹焉者 蓋古者 射以觀德이요, 而弓者 觀德之具也,
於授受而不謹이면 則異時執弓挾矢 支左屈右하야 必有失其儀者 此聖人所深慮也니라.
○ 馬氏호대 曰主佩垂 則臣佩委 明尊卑俯仰之異也.
言尊卑垂帨而無上下之異者 蓋賓主授受之禮, 非臣主之際也.
佩之有帨者 以自淸潔也.
戒非禮之汚其淸潔也.


주인이 직접 받되, 객의 왼쪽에서 손을 손님의 손 아래에 대고 활 중앙의 손잡이를 잡고서, 손님과 방향을 나란히 한 자세에서 받는다.
集說
[集說] 직접 받는다는 것은 〈존비가〉 손님과 대등한 관계라서 다른 사람을 시켜 받게 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 뜻이니, 손님의 왼쪽에서 받으면 손님은 오른쪽에 있는 것이다.
이에 주인은 왼손의 손바닥을 아래로 하여 손님의 손 아래로 뻗어서 활의 손잡이를 잡는다.
또 오른손은 뒤집어서 손바닥을 위로 하여 활의 끝을 잡고서 받는다.
이때는 주인과 손님이 모두 남쪽을 향하여 나란히 선다.
방씨方氏 : 빈주賓主의 신분에 차이가 있으면, 주고받는 방향이 다르다.
여기서는 빈주가 대등한 관계이므로 객과 나란히 선 것이다.
大全
[大全]금화소씨金華邵氏 : 거마車馬갑주甲冑민로民虜속미粟米숙식熟食전택田宅을 바치는 일은 그 일이 활보다는 중요한 듯하다.
그러나 이상 몇 가지는 모두 그 의식을 기록하지 않고 유독 활 하나를 주고받는 일에 대해서만 〈그 의식을〉 근엄하게 한 것은, 옛날에는 활쏘기에서 덕행의 정도를 관찰하였는데, 활은 덕행을 관찰하는 도구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를 주고받는 일을 근엄하게 하지 않으면, 후일에 활을 잡고 화살을 메길 때 왼손으로는 활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화살을 당김에 반드시 그 몸가짐[禮貌]을 잃는 자가 있을 것이니, 이 점이 성인께서 깊이 염려하신 것이다.
마씨馬氏 : 《예기禮記》 〈곡례曲禮 〉에 “군주의 패옥이 늘어져 있으면 신하의 패옥은 땅에 닿게 한다.”고 한 것은 존비尊卑에 따른 허리를 굽히는 정도의 차이를 밝힌 것이다.
존비의 등급에 상하의 차이가 없어서 서로 허리에 찬 수건이 늘어질 정도로 허리를 굽힌 자세로 〈활을〉 준다는 것은, 빈주賓主 사이에 주고받는 예를 말한 것이지 신하와 임금간의 사이를 말한 것이 아니다.
차고 있는 것이 수건인 것은 스스로 청결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시경詩經》에 “나의 수건을 흔들지 마세요.”라고 한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자기의 청결함을 더럽힐까 경계한 것이다.


역주
역주1 : 卻은 仰의 뜻으로서 覆의 반대말이다. 즉 손바닥이 땅을 향하게 하는 것이다.[卻仰也 謂仰於地也] 《儀禮注疏》 卷2 〈士昏禮〉
역주2 無感我帨兮 : 인용한 시는 《詩經》 〈召南〉의 野有死麕이다. 毛詩序에서는 이 시를 무례한 행동을 미워한 것[惡無禮也]이라고 평하였다. [野有死麕 白茅包之 有女懷春 吉士誘之 林有樸樕 野有死鹿 白茅純束 有女如玉 舒而脫脫兮 無感我帨兮 無使尨也吠]

예기집설대전(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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