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004 鹿裘를 衡長袪니 袪하면 裼之可也니라
集說
≪集說≫ 疏曰 冬時吉凶衣裏皆有裘하니 吉則貴賤有異하고 喪則同用鹿皮爲之호대 小祥之前은 裘狹而短하고 袂又無袪라가 小祥에 稍飾則更易作橫廣大者하고 又長之하고 又設其袪也라
裼者는 裘上之衣니 吉時皆有니 喪後凶質이라 未有裼衣라가 小祥後漸向吉이라 故加裼可也라
按如此文이면 明小祥時外有衰하고 衰內有練中衣하고 中衣內有裼衣하고 裼衣內有鹿裘하고 鹿裘內自有常著襦衣니라
集說
○今按 袪者는 袖口也니 此所謂袪는 則是以他物爲袖口之緣이라 旣袪以爲飾餙라 故裼之可也라
大全
≪大全≫ 嚴陵方氏曰 鹿裘는 以白鹿之皮爲裘也라 凡此所以爲易除之漸而已라
소상小祥 뒤에는 사슴의 가죽으로 만든 갖옷에 가로가 넓고 길이가 길게 선을 두르니, 소매에 선을 두르면 겉옷[석의裼衣]을 입는 것이 좋다.
集說
소疏:겨울철에는 길복吉服과 흉복凶服의 속에 모두 갖옷이 있으니, 길복일 경우에는 귀천貴賤의 차이가 있고, 상사喪事일 경우에는 동일하게 사슴 가죽을 사용해서 갖옷을 만들되, 소상小祥 전에는 갖옷이 좁고 짧으며 소매 또한 선두름이 없다가, 소상을 지내면 조금 장식을 하기 때문에 바꾸어 가로로 넓고 큰 것을 만들고, 또 길게 하고 또 소맷부리에 끝동을 다는 것이다.
석裼은 갖옷 위에 덧입는 옷인데 길吉할 때에는 모두 이 옷을 입으니, 초상初喪을 당한 뒤에는 흉복을 입어 질박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갖옷 위에 덧입는 겉옷[석의裼衣]을 입지 않다가 소상 뒤에는 점점 길吉함으로 향하기 때문에 석의裼衣를 덧입는 것이 좋다.
살펴보건대 이 글과 같다면 소상 때 이외에는 최복衰服이 있고 최복의 안에 연중의練中衣가 있고 중의中衣 안에 석의가 있고 석의 안에 사슴 갖옷이 있고 사슴 갖옷 안에 스스로 항상 입는 유의襦衣가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集說
○지금 살펴보건대 거袪라는 것은 소맷부리이니, 여기에서 말하는 소맷부리는 다른 옷감을 이용해서 소맷부리의 가선을 두른 것이다. 이미 소맷부리에 장식을 했기 때문에 겉옷을 입어도 좋다.
大全
엄릉방씨嚴陵方氏:녹구鹿裘는 흰 사슴의 가죽으로 만든 갖옷이다. 무릇 이렇게 하는 것은 점차 상복喪服을 벗기 쉽게 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