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801 大夫가 私行出疆할새 必請하고 反必有獻하며,
君이 勞之則拜하고, 問其行이어시든 拜而后에 對니라.
集說
[集說] 大夫士는 以私事出疆에 皆請於君하고, 其反也에 大夫有獻而士不獻은 不以卑者之物로 瀆尊上也라.
勞之者는 慰勞其道路之勞苦요, 問其行者는 詢其游歷之所至也라.
大全
[大全] 長樂陳氏가 曰호대 古之爲臣也에 無私行出疆之禮니 告於君而後可也니라.
以示不敢有己而無私蓄也니 臣於君에도 亦然이니라.
대부大夫가 사사로운 일로 국경을 나갈 때에는 반드시 〈임금의〉 지휘를 받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선물을 바쳐야 한다.
사士가 사사로운 일로 국경을 나갈 때에는 반드시 지휘를 받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돌아왔음을 고해야 한다.
임금이 〈먼 길의 노고를〉 위로하면 절을 하고, 갔던 길을 물으면 절을 하고 난 뒤에 대답한다.
集說
[集說]대부大夫나 사士가 사사로운 일로 국경을 나갈 때에는 모두 임금에게 지휘를 받고, 돌아와서는 대부는 선물을 바치고 사士는 바치지 않는 것은 낮은 자의 물건으로 존상尊上을 더럽힐 수 없기 때문이다.
위로한다는 것은 그가 도로에서 겪은 노고를 위로하는 것이고, 그 길을 묻는다는 것은 그가 여행하면서 거쳐 갔던 곳을 묻는 것이다.
먼저 절하고 나서 대답하는 것은 〈신하로서 임금이〉 물어 주는 은총을 받게 된 것을 서둘러 사례하는 것이다.
大全
[大全]장악진씨長樂陳氏 : 옛 신하된 사람들은 사사로이 국경을 나가는 예禮가 없었으니 임금에게 고하고 나서야 나갈 수 있었다.
신하가 임금에 대한 관계는 자식이 부모에 대한 관계와 동일하다.
자식이 부모에 대하여 나가면 반드시 알리고 돌아오면 반드시 뵈었으며, 혹 〈임금에게〉 받은 것이 있으면 반드시 〈부모에게〉 드리었다.
〈이렇게 하는 것은〉 감히 자기 것으로 하지 못하여 사사로이 간수해 두지 않는다는 것을 보인 것이니 신하가 임금에 대하여도 또한 그렇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