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601 曾子曰 晏子는 可謂知禮也已니 恭敬之有焉이로다 有若曰 晏子一狐裘三十年하며 遣車一乘이며 及墓而反하니라
集說
≪集說≫ 晏子는 齊大夫니 曾子稱其知禮하니 謂禮以恭敬爲本也라 有若之言은 則曰狐裘貴在輕新이어늘 乃三十年而不易하니 是儉於己也요 遣車一乘은 儉其親也요
禮에 窆後有拜賓送賓等禮어늘 晏子는 窆訖卽還하니 儉於賓也라
증자曾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안자晏子는 가히 예禮를 알았다고 이를 수 있으니 공경恭敬함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유약有若이 말하였다. “안자는 여우 갖옷 한 벌을 30년年 동안 입었으며, 장례엔 견거遣車가 1대였고, 무덤을 다 쓰고 나자 즉시 돌아왔다.
集說
안자晏子는 제齊나라의 대부大夫인데, 증자曾子가 그가 예禮를 안다고 칭찬한 것은 예는 공경을 근본으로 삼는다고 여겨서이다. 유약有若의 말은 “여우 갖옷은 가볍고 새로운 것이 귀한데 그런데도 30년 동안 바꾸지 않았으니, 이는 자기에게 검소한 것이요, 장례에 견거遣車가 1대였다는 것은 그 어버이에게 검소한 것이다.
예에 하관한 뒤에는 손님에게 절을 하고 손님을 전송해드리는 등의 예가 있는데, 안자는 하관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돌아왔으니 손님에게 검소한 것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검소하게 함으로써 예를 잃은 것이다.”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