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502 曰 然則蓋行乎아 世子曰 不可하니라 君謂我欲弑君也라하시니 天下에 豈有無父之國哉리오 吾何行如之리오
集說
≪集說≫ 重耳又勸其奔他國호대 而申生不從也라 何行如之는 言行將何往也라
중이重耳가 말하기를 “그렇다면 어찌 떠나가지 않습니까?”라고 하자, 세자世子가 말하였다. “불가하다. 임금께서 내가 임금을 시해하려 했다고 여기시니, 천하에 어찌 아버지 없는 나라가 있겠는가? 내가 떠나간다 한들 어디로 갈 수가 있겠는가?”
集說
중이重耳가 또 다른 나라로 달아날 것을 권유하였지만 신생申生이 따르지 않았다. ‘하행여지何行如之’는 “떠나가더라도 어디로 가겠느냐?”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