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401 天子之殯也에 菆塗龍輴以槨하고 加斧于槨上하고 畢에 塗屋이 天子之禮也라
集說
≪集說≫ 疏曰 菆은 叢也니 菆塗는 謂用木䕺棺而四面塗之也라 龍輴은 殯時用輴車載柩而畵轅爲龍也라
繡覆棺之衣爲斧文이라 先菆四面爲槨하야 使上與棺齊而上猶開하고 以此棺衣로 從槨上入覆於棺이라 故云加斧于槨上也라
畢은 盡也라 斧覆旣竟에 又四注爲屋하야 以覆於上而下四面盡塗之也라
集說
○今按 菆塗龍輴은 是輴車亦在殯中이요 非脫去輴車而殯棺也라
천자의
빈소殯所에는
관棺 주위에 나무를 쌓아 백토를 바르고 상여 끌채에 용을 그려
곽槨처럼 만들고, 도끼 무늬를 수놓은
관의棺衣를
외곽外槨 위에 덮고, 이 일을 마치고서 그 지붕을 백토로 바르는 것이 천자의
예禮이다.
龍輴
集說
소疏:추菆은 한데 모여서 쌓인 것[총叢]이니, 찬도菆塗는 나무를 관棺 주위에 쌓아 사면에 진흙을 바른다는 말이다. 용순龍輴은 빈소를 마련할 때 상여를 사용하여 널을 싣고 끌채에 용 무늬를 그린 것이다.
이곽以槨이란 이 쌓아놓은 나무가 외곽外槨의 모양을 닮았다는 뜻이다.
관棺을 덮는 옷에 수를 놓아 도끼 무늬를 만든다. 먼저 사면四面에 나무를 쌓아 곽槨처럼 만들어 윗면이 관棺과 가지런하게 하되 위는 오히려 열려 있도록 하고, 이 관의棺衣를 외곽外槨 위로부터 관棺에 넣어 덮기 때문에 “도끼 무늬를 수놓은 관의棺衣를 외곽外槨 위에 덮는다.[加斧于槨上]”고 한 것이다.
필畢은 다함이다. 도끼 무늬를 수놓은 관의棺衣를 덮는 일이 이미 끝난 뒤에 또 사방에 낙숫물받이를 만들어 지붕으로 삼아서 위를 덮고 아래 사면을 모두 백토로 바른다.
集說
○지금 살펴보건대, ‘관棺 주위에 나무를 쌓아 백토를 바르는 것[菆塗龍輴]’은 상여 또한 빈소를 차리는 중에 있는 것이지, 상여를 벗겨 버리고 관棺만 빈소에 있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