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8401 孔子曰 衛人之祔也는 離之러니 魯人之祔也는 合之하니 善夫인저
集說
○疏曰 祔는 合葬也라 離之는 謂以一物로 隔二棺之間於槨中也니 魯人則合하니 竝兩棺置槨中하고 無別物隔之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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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子曰 古者에 槨合衆材爲之라 故大小隨人所爲러니 今用全木하니 則無許大木可以爲槨이라 故合葬者只同穴而各用槨也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위衛나라 사람들의 합장合葬하는 예禮는 곽槨 안의 두 관棺을 격리시켰는데, 노魯나라 사람들의 합장하는 예는 곽 안의 두 관을 합하였으니, 좋구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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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이미 방을 함께 사용하였으니 죽어서도 마땅히 광중壙中을 함께 해야 된다. 그러므로 노魯나라의 합장合葬하는 예禮를 좋게 여기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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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疏:부祔는 합장合葬한다는 뜻이다. 이지離之는 어떤 한 물건으로 하나의 곽槨 안에서 두 관 사이를 격리시킨다는 말인데, 노魯나라 사람들은 합하였으니, 두 관을 나란히 곽 안에 두고 그것을 격리시키는 별도의 물건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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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朱子:옛날에 곽槨은 여러 개의 나무를 붙여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의 필요에 따라 크기를 마음대로 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한 나무[전목全木]만을 사용해 만드니 곽을 만들 만한 큰 나무가 없기 때문에 합장할 때 묘혈墓穴만을 함께할 뿐, 곽은 각각 따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