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609 鸚鵡가 能言하나 不離飛鳥하며 猩猩이 能言하나 不離禽獸니 今에 人而無禮면 雖能言하나 不亦禽獸之心乎아
集說
禽者는 鳥獸之總名이니 鳥는 不可曰獸요 獸는 亦可曰禽이라.
앵무새가 말을 잘하지만 나는 새에 지나지 않으며 성성이가 말을 잘하지만 짐승에 지나지 않으니, 이제 사람으로서 예禮를 모른다면 비록 말을 잘 하더라도 또한 마음은 짐승이 아니겠는가.
짐승은 예禮가 없으므로 아비와 자식이 암컷을 공유共有하는 것이다.
集說
[集說] 앵무새는 지혜가 있는 새로서 농隴‧촉蜀과 영남嶺南 지방에 모두 난다.
성성猩猩이는 얼굴은 사람을 닮았고 몸통은 돼지를 닮았는데, 교지交趾‧봉계封谿 등지에서 난다.
금禽은 조수鳥獸의 총칭이니 조鳥는 수獸라고 하면 안 되지만 수獸는 금禽이라고 말해도 된다.
그러므로 앵무새는 수獸라고 말하지 않지만 성성이는 금禽으로 통칭通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