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801 穆伯之喪에 敬姜이 晝哭하고 文伯之喪에 晝夜哭한대 孔子曰知禮矣라하시다
集說
≪集說≫ 哭夫以禮하고 哭子以情하니 中節矣라 故孔子美之하시니라
大全
≪大全≫ 嚴陵方氏曰 經曰
이라하니 蓋其遠嫌之道 不得不然爾
라 穆伯之於敬姜
에 夫也
라 故居其喪
에 止於晝哭而不嫌於薄
하고 文伯之於敬姜
에 子也
라 故居其喪
에 晝夜哭而不嫌於厚
하니 此孔子所以謂之知禮也
니라
목백穆伯의 상喪에는 경강敬姜이 낮에만 곡哭을 하고 문백文伯의 상喪에는 밤낮으로 곡하니,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예禮를 안다.”고 하셨다.
集說
남편에게는 예禮로써 곡哭을 하였고 자식에게는 인정으로써 곡을 하였으니, 절도節度에 맞았기 때문에 공자孔子께서 그를 아름답게 여기셨다.
大全
엄릉방씨嚴陵方氏:경문經文에 “과부는 밤중에 곡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혐의를 멀리하는 도리상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목백은 경강敬姜의 남편이었기 때문에 그의 초상初喪을 치를 때 낮에만 곡을 하고 그쳤지만 야박하다는 혐의를 받지 않았고, 문백文伯은 경강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그의 초상을 치를 때 밤낮으로 곡을 하였지만 후하다는 혐의를 받지 않았으니, 이것이 공자께서 그가 예를 안다고 말씀하신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