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201 天子之棺은 四重하야 水兕革棺을 被之호대 其厚三寸이요 杝棺一과 梓棺二니 四者를 皆周하나니라
集說
≪集說≫ 水牛兕牛之革耐濕이라 故以爲親身之棺이니 二革合被爲一重이라
榟木棺二니 一爲屬하고 一爲大棺하니 杝棺之外에 有屬棺하고 屬棺之外에 又有大棺하니
천자天子의 내관內棺은 4중으로 하여, 물소와 외뿔소의 가죽으로 만든 관棺을 씌우되 그 두께가 3치이고, 피나무로 만든 내관內棺이 한 겹이고 가래나무로 만든 내관內棺이 두 겹이니, 네 겹의 관을 모두 두루 밀봉한다.
集說
물소와 외뿔소의 가죽은 습기를 잘 견뎌내기 때문에 이 가죽을 이용해서 시신의 몸에 직접 닿는 관棺을 만드니, 두 가죽을 합쳐서 입혀 한 겹이 된다.
피나무도 또한 습기를 잘 견뎌내기 때문에 가죽 다음으로 사용하니, 앞장의 이른바 벽椑(내관內棺)이다.
가래나무로 만든 관棺은 두 겹이니, 하나는 속관屬棺이 되고 하나는 대관大棺이 되는데, 이관杝棺의 밖에 속관이 있고 속관 밖에 또 대관이 있다.
사자개주四者皆周는 네 겹으로 된 관棺의 상하 및 사방을 모두 두루 밀봉한다는 말이다.
오직 외곽外槨만은 밀봉하지 않는데, 아래에는 깔개가 있고 위에는 먼지를 받아내는 자리[항석抗席]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