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4301 子張問曰 書云高宗이 三年不言이나 言乃讙이라하니 有諸잇가
仲尼曰 胡爲其不然也리오 古者에 天子崩커시든 王世子聽於冡宰三年하나니라
大全
≪大全≫ 嚴陵方氏曰 天子之適子曰太子요 諸侯之適子曰世子니 得世國故也라 於天子亦稱世子者는 則以世天下言之爾라
자장子張이 질문하기를 “≪서경書經≫에서 이르기를 ‘고종高宗이 3년年 동안 말을 하지 않았으나 마침내 말하면 백성들이 기뻐했다.’고 하였으니, 그러한 일이 있었습니까?”라고 하니,
중니仲尼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그렇지 않겠는가? 옛날에 천자天子가 붕어崩御하시면 왕세자王世子가 총재冡宰에게 명을 듣기를 3년 동안 하였다.”
集說
언내환言乃讙은 명령을 반포함에 백성들이 마음으로 기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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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릉방씨嚴陵方氏:천자天子의 적자適子를 태자太子라 하고 제후諸侯의 적자適子를 세자世子라 하니, 나라를 세습하기 때문이다. 천자에 대해서도 세자라 칭하는 것은 천하를 세습하는 것으로 말한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왕王자를 붙여서 제후의 세자와 구별한 것이니, 또한 〈왕제王制〉에는 제후에 대해서도 세자를 태자라 일컬을 때는 반드시 군후群后(뭇 제후들)라고 칭하여 구별한 것과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