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9401 子夏問諸夫子하야 曰 居君之母와 與妻之喪에 如之何잇가 夫子曰 居處言語飮食이 衎爾니라
集說
≪集說≫ 君母君妻는 雖皆小君으로 皆服齊衰不杖期나 然恩義則淺矣라 故居其喪則自處如此라 衎爾는 和適之貌라
此章은 以文勢推之컨대 喪下에 當有如之何夫子曰字라 舊說謂記者之略이라하니 亦或闕文歟인저 又否則問當作聞이라
자하子夏가 공자孔子께 묻기를 “임금의 어머니와 임금의 처를 초상初喪 치름에 있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거처居處와 언어言語와 음식飮食이 화평하고 적절해야 한다.”라고 하셨다.
集說
임금의 어머니와 임금의 처가 비록 모두 소군小君으로서 모두 자최부장기복齊衰不杖期服을 입지만, 그러나 은의恩義가 얕기 때문에 그들의 초상初喪을 치름에 있어서는 스스로 처신함이 이와 같은 것이다. 간이衎爾는 화평하고 적절한 모양이다.
이 장章은 문세文勢로 미루어보건대 상喪자 밑에 마땅히 ‘여지하부자왈如之何夫子曰’이라는 글자가 있어야 한다. 구설舊說에는 기록한 자가 생략한 것이라고 하는데, 또한 혹시 글을 누락시킨 것인 듯하다. 또 그것이 아니라면 문問자는 마땅히 문聞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