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說
[集說] 椇
는 形似珊瑚
하고, 味
美
하니, 一名
은 石李
라.
幷棗栗六物이니, 婦가 初見舅姑에 以此爲摯也라.
大全
[大全] 長樂陳氏
가 曰
호대 禮云
하고 無禮不相見也
하니 欲民之無相瀆也
라 하니라.
故로 貴至於邦君하고 賤至於庶人하며 以至婦人童子히 相見不依摯면 不足以爲禮며,
摯而不稱德이면 不足以爲義니, 此는 玉帛禽鳥榛栗棗脩之用이 所以不一也니라.
부인婦人의 예물은 호깨나무 열매[椇]‧개암[榛]‧육포[脯]‧조미육포[脩]‧대추[棗]‧밤[栗]이다.
集說
[集說] 호깨나무는 열매 모양이 산호珊瑚와 같고, 맛이 달콤하며 일명 석리石李라 한다.
조미육포는 고기를 구워서 손질하여 생강과 계피를 넣어 만든다.
육포의 모양은 네모반듯하고 조미육포의 모양은 약간 길다.
대추와 밤을 합하여 모두 여섯 가지이니, 며느리가 처음 시부모님을 뵐 때에 이것을 예물로 가지고 간다.
《춘추좌전春秋左傳》에 “여자의 예물禮物은 개암‧밤‧대추‧조미육포에 불과하니, 이로써 공경을 표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大全
[大全]장악진씨長樂陳氏 : 《예기禮記》에 이르기를 “언사言辭가 없으면 서로 교통하지 않고 폐백幣帛이 없으면 서로 만나지 않으니 〈이는〉 백성으로 하여금 서로 업신여기거나 모독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군자는 그 존엄한 바에 감히 마주보지 못한다.”라고 하였으니
이 때문에 가장 귀한 나라의 임금에서부터 가장 천한 서인庶人은 물론 심지어 부인이나 동자에 이르기까지 서로 만날 때 폐백에 의지하지 않으면 족히 예禮가 되지 못하는 것이며
폐백에 의지하고도 덕을 칭송하지 않으면 족히 의義가 되지 못하니 이는 옥백玉帛, 금조禽鳥, 개암, 밤, 대추, 조미육포의 쓰임이 한결같지 아니한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