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101 大夫士가 相見호대 雖貴賤이 不敵하나 主人이 敬客이어든 則先拜客하고 客이 敬主人이어든 則先拜主人이니라.
集說
[集說] 敬而先拜는 謂大夫士가 聘於他國而見其卿大夫士也니, 同國則否니라.
大全
[大全] 馬氏가 曰호대 相見貴於相下하고 相下貴於相先이라.
士相見禮
에 若
請見之
어든 則辭
하고 辭不得命則先見之
라하니 然則拜之禮
도 盖亦若此
라.
故로 主人敬客이면 則先拜客하고 客敬主人이면 則先拜主人也니라.
燕禮에 賓升自西階에 主人先拜라하고 至聘禮하얀 賓入大門에 主君先拜迎이라하니, 則先拜之禮가 不特大夫士而已니
대부大夫나 사士가 만났을 때, 비록 〈빈주賓主 간에〉 귀천이 대등하지 않더라도 주인이 객客을 공경하면 먼저 객에게 절하고, 객이 주인을 공경하면 먼저 주인에게 절한다.
集說
[集說] 공경하여 먼저 절한다는 것은 대부나 사가 다른 나라에 사신使臣으로 가서 그 나라의 경卿‧대부大夫‧사士를 만났을 때를 말한 것이며, 같은 나라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大全
[大全]마씨馬氏 : 서로 만나보는 것이 서로 겸손하는 것보다 귀하고, 서로 겸손하는 것이 서로 양보하는 것보다 귀하다.
사상견례士相見禮에 만약 벼슬에서 물러난 분이나 경대부卿大夫가 만나기를 청하면 곧 사양하고, 허락을 받지 못하면 먼저 가서 만나 뵌다 하였으니 이런즉 절하는 예禮도 역시 이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주인이 객을 공경하면 먼저 객에게 절을 하고 객이 주인을 공경하면 먼저 주인에게 절하는 것이다.
연례燕禮에 빈賓이 서계西階로 올라오면 주인이 먼저 절한다고 하였는데, 빙례聘禮에 가면 빈賓이 대문을 들어오면 주군主君이 먼저 절하고 맞이한다고 되어 있으니 먼저 절하는 예가 다만 대부大夫나 사士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예기禮記》에서 말한 바는 또한 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