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6303 輟朝而顧는 不有異事면 必有異慮니,
集說
敬心이 不存則形諸外하나니, 此는 所以知其有他事他慮也라.
大全
[大全] 藍田呂氏가 曰호대 在朝而言犬馬는 慢也니 敬不在君也오, 輟朝而他顧도 亦敬不在君也니, 有異心存焉이니라.
非所治者는 皆異事也오, 非所謀者는 皆異慮也니,
〈조회朝會를 보는 중에〉 조회하는 것을 정지하고 좌우를 돌아보는 행동은 다른 일이 있지 않으면 반드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회朝會를 보는 중에 조회하는 것을 정지하고 좌우를 돌아보는 행동을 하는 것을 군자는 무례無禮하다고 한다.
集說
[集說] 조회의 의식은 마땅히 엄숙해야만 하니, 좌우로 돌아보는 것은 옳지 않다.
공경하는 마음이 없으면 겉에 드러나게 마련이니, 이러한 행동이 그가 다른 일이나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이유이다.
고固는 천박하고 촌스러워서 예禮를 모르는 것을 말한다.
大全
[大全]남전여씨藍田呂氏 : 조정에서 개나 말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태만한 것이니 임금을 공경하는 것이 아니며, 조회를 중단하고 다른 곳을 돌아보는 것 또한 임금을 공경하는 것이 아니니, 마음이 다른 곳에 있는 것이다.
〈지금〉 처리하는 바가 아닌 것은 모두 다른 일이고, 〈지금〉 논의하고 있는 바가 아닌 것은 모두 다른 생각이다.
그런 까닭에 군자는 〈그것을〉 고固라고 부르니 그 뜻은 천박하고 촌스럽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