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102 見父之執하고 不謂之進이어시든 不敢進하며 不謂之退어시든 不敢退하며 不問이어시든 不敢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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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全] 嚴陵方氏
가 曰 孔子
가 曰
호대 이라 하시니,
見父之執하고 於進退之節에 有所不敢이면 則一擧足에도 不敢忘親을 可知요,
於對問之節에 有所不敢이면 則一出言에도 不敢忘親을 可知니 孝子之行이 孰過乎是리요.
아버지의 집우執友를 뵈었을 때에는 앞으로 나오라고 하시지 않으면 감히 나아가지 않고, 물러가라고 하시지 않으면 감히 물러가지 않으며, 묻지 않으시거든 감히 말하지 않는 법이다.
集說
[集說]부지집父之執은 아버지와 뜻을 같이 하는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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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全]엄릉방씨嚴陵方氏 : 공자가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감히 남에게 악하게 굴지 못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감히 남을 업신여기지 못한다.” 하였는데,
이제 아버지의 친구를 만났을 때 나가고 물러나는 절도에서 감히 함부로 하지 못하는 바가 있으면 한 발짝 떼는 데도 부모를 잊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물음에 대답하는데 있어서 함부로 하지 않는 바가 있다면 말 한마디에도 부모를 잊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으니, 효자의 행실로 무엇이 이보다 더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