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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2)

예기집설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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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39302 子高曰 吾聞之也호니 生有益於人하며 死不害於人이라호니 吾縱生無益於人이나 吾可以死害於人乎哉
我死則擇不食之地而葬我焉하라
集說
≪集說≫ 不食之地 謂不耕墾之土
大全
≪大全≫ 嚴陵方氏曰 子高之愛人 可知矣이면 則子高之所得 不亦多乎
大全
○臨川吳氏曰 入請 入臥內而請問其遺命也 大病 謂死 不食之地 謂地不可以種五穀하야 以供民食者
子高自謂生而不能利澤於人하니 是無益於人也어늘 若死而葬人所耕墾之地하야 以妨五穀이면 是有害於人矣
故欲擇不可墾耕之地而葬焉이니 其意慊然不自足이나 其言依於謙儉이니 蓋亦可謂賢已


자고子高가 말하기를 “내 들으니 살아서는 남에게 유익함이 있어야 하고 죽어서는 남에게 폐해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다. 내가 비록 살아서는 남에게 유익함이 없었으나, 내 죽어서 남에게 폐해를 끼칠 수야 있겠는가?
내가 죽거든 경작할 수 없는 땅을 가려서 나를 장사葬事지내다오.”라고 하였다.
集說
불식지지不食之地는 밭갈이하여 개간하지 않는 땅을 이른다.
大全
엄릉방씨嚴陵方氏자고子高가 사람을 아꼈음을 알 수 있다. 공숙문자公叔文子하구瑕丘를 좋아하여 그곳에 묻히고 싶어한 것을 살펴보면, 자고가 얻은 바가 또한 많지 않겠는가.
大全
임천오씨臨川吳氏입청入請성자고成子高가 누워 있는 내실內室로 들어와서 유명遺命을 청하여 질문했다는 뜻이다. 대병大病은 죽음을 이른다. 불식지지不食之地오곡五穀을 파종해서 백성들에게 양식을 공급할 수 없는 땅을 이른다.
자고子高가 스스로 이르기를 “살아서 사람들에게 이로운 혜택을 주지 못하니 이는 남에게 유익함이 없는 것인데, 만약 죽어서 사람들이 경작하고 개간해놓은 땅에 장사葬事를 지내어 오곡을 해친다면 이것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짓이다.
그러므로 개간하고 경작할 수 없는 땅을 가려 거기에 묻히고자 한다.”고 말한 것이니, 그의 뜻에는 겸연하여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말은 겸손함과 검소함에 따른 것이니, 또한 현명한 자라고 이를 수 있다.


역주
역주1 公叔文子樂瑕丘而欲葬 : ≪禮記≫ 〈檀弓 上〉 036401 참조.

예기집설대전(2)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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