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7503 季孫之母死어늘 哀公弔焉이러시니 曾子與子貢弔焉이어늘 閽人이 爲君在弗內也한대
曾子與子貢으로 入於其廏而脩容焉하야 子貢先入이어늘 閽人曰 鄕者已告矣라하고 曾子後入이어시늘 閽人이 辟之하다
계손季孫의 어머니가 죽자 애공哀公이 조문을 하였다. 증자曾子가 자공子貢과 더불어 조문을 하자, 문지기가 임금이 계신다는 이유로 들여 보내주지 않았다.
증자가 자공과 함께 마굿간으로 들어가서 용모를 꾸미고서 자공이 먼저 들어가자, 문지기가 말하기를 “아까 이미 주인께 말씀드렸습니다.”라고 하였고, 증자가 뒤따라 들어가자, 문지기가 자리를 피하였다.
集說
‘아까 이미 말했다’는 것은 앞서 이미 주인에게 알렸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