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禮記集說大全(2)

예기집설대전(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예기집설대전(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33201 子張하야 召申祥而語之曰 君子曰終이요 小人曰死 吾今日 其庶幾乎인저
集說
≪集說≫ 申祥 子張子也 終者 對始而言이요 則澌盡無餘之謂也 君子 行成德立하야 有始有卒이라 故曰終이요 小人 與群物同朽腐 故曰死
爲是也
子張 至此 亦自信其近於君子也
大全
≪大全≫ 長樂黃氏曰 君子小人 曰終曰死之別 蓋言人生斯世 當盡人道 君子之人 人道旣盡하니 則其死也 爲能終其事 故以終稱之 若小人則無可盡之道하고 只是形氣消盡이라 故稱之曰死 以道言이요 以形言이라
子張 言庶幾者 蓋以生平持身 唯恐有不盡之道라가 今至將沒 幸其得以盡道而終이라 故以爲言하니 亦猶
觀其將死喜幸之言하면 足以見其平生恐懼之意 正學者 所當用力也


자장子張이 병이 위중하여 아들 신상申祥을 불러서 말하였다. “군자君子의 죽음을 이라 하고 소인小人의 죽음을 라고 하니, 나는 오늘에서야 거의 군자에 가까워진 것 같구나!”
集說
신상申祥자장子張의 아들이다. 은 시작[]을 상대해서 말한 것이고, 는 완전히 소멸되어 남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군자君子는 행실이 완성되고 이 확립되어, 시작도 있고 마침도 있기 때문에 이라 이르고, 소인小人은 온갖 물건과 더불어 함께 썩어버리기 때문에 라고 말하는 것이다.
세상을 마치도록 명성이 일컬어지지 않음을 싫어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자장子張이 죽음에 이르러서야 또한 스스로 자기가 군자君子와 가까워졌다고 믿었던 것이다.
大全
장락황씨長樂黃氏:군자의 죽음을 이라 하고 소인의 죽음을 라 하여 구별하는 것은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마땅히 인도人道를 다해야 하는데, 군자는 이미 인도人道를 다하였으니 그 죽음은 그 일을 잘 끝마치는 것이 되므로 이라 일컫고, 소인의 경우에는 다할 수 있는 방도가 없고 다만 형기形氣가 소진된 것이기 때문에 그의 죽음을 일컬어 라 한 것이니, 은 도로써 말한 것이고 는 형체로써 말한 것이다.
자장子張이 “거의 군자에 가깝구나!”라고 말한 것은 평소 몸가짐에 행여 미진한 도가 있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였는데, 이제 장차 죽음에 이르러서 다행히 도를 다하고 죽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니, 또한 증자曾子가 “〈죽음이 임박한 지금에 와서야 어버이에게서 받은 몸이 상할까 하는〉 근심에서 면한 줄을 알겠다.”고 말씀한 뜻과 같다.
자장이 죽으려 할 때 기뻐하고 다행으로 여긴 말을 살펴보면 그가 평소에 두려워한 뜻을 충분히 볼 수 있으니, 바로 배우는 자가 마땅히 힘써야 할 바인 것이다.


역주
역주1 疾沒世而名不稱 : ≪論語≫ 〈衛靈公〉에 “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君子는 종신토록 이름이 일컬어지지 못함을 싫어한다.’ 하셨다.[子曰 君子疾沒世而名不稱焉]”라고 하였다.
역주2 曾子知免之意 : ≪論語≫ 〈泰伯〉에 “曾子가 병이 위중해지자 弟子들을 불러놓고 말하기를 ‘이불을 걷고 나의 발과 손을 보아라. ≪詩經≫에 이르기를 「두려워하고 조심하여 깊은 못에 임한 듯이, 얇은 얼음판을 밟는 듯이 한다.」라고 하였으니, 지금에야 나는 이러한 근심을 면하게 되었음을 알겠구나. 제자들아!’[曾子有疾 召門弟子曰 啓予足 啓予手 詩云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 而今而後 吾知免夫 小子]”라고 하였다.

예기집설대전(2)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