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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03 書方과 衰와 凶器를 不以告어든 不入公門하며,

集說

[集說] 方은 板也니,

書方者는 條錄送死物件於方板之上也라.

衰는 五服之衰也라.

凶器는 若棺槨牆翣明器之屬이라.

不以告不入公門은 謂告則可入者니,

蓋臣妾이 有死於宮中者면 君亦許其殯而成喪이나

然이나 必先告라야 乃得將入也니라.

서방書方과 최복衰服과 흉기凶器는 미리 보고하지 않았으면 공문公門에 들이지 못한다.

集說

[集說]방方은 널빤지이다.

서방書方은 장사葬事에 소용되는 물건을 방판方板에 조목별로 기록한 것이다.

쇠衰는 오복五服 중의 최복衰服이다.

흉기凶器는 관棺‧곽槨‧장牆‧삽翣‧명기明器 따위의 물건이다.

“보고하지 않고서는 공문公門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은 보고하면 들어갈 수 있음을 가리킨 것이다.

신첩臣妾이 궁중에서 죽은 경우에는 임금이 또한 빈소殯所를 차리고 상喪을 치를 것을 허락한다.

그러나 반드시 먼저 보고하고서야 〈소용되는 물건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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