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至於寢門이어든 則主人이 請入爲席然後에 出迎客하되
集說
○ 疏에 曰호대 天子는 五門이오 諸侯는 三門이오 大夫는 二門이라.
禮에 有三辭하니 初曰禮辭요 再曰固辭요 三曰終辭라.
○ 呂氏가 曰호대 肅客者는 俯手以揖之니 所謂肅拜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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洋洋乎宰制萬物하고 役使群動이나 其端則起於辭遜之心而已라.
觀大賓大客之禮컨대 周旋揖遜於其間하야 使之起敬起慕하니 何其盛哉오.
送迎之際와 登降之節이 一先一後하고 一左一右하야 爲主人者는 極其恭敬不敢慢之心하고 爲客者는 不勝其愧縮不敢當之意하야 交相辭遜하야 退辟不皇하니 於此乎可以觀禮矣라.
손님을 모시고 들어가는 자는 〈대문에서 침문寢門에 이르기 전까지〉 문마다 손님에게 〈먼저 들어가도록〉 양보한다.
손님이 침문寢門에 이르면, 주인이 먼저 들어가 자리를 정돈하겠다고 청한 뒤에 〈자리를 펴서 정돈하고〉 나와서 손님을 맞이한다.
손님이 〈주인에게 먼저 들어가라며〉 고사固辭하면 주인이 손님에게 숙배肅拜하고 먼저 들어간다.
集說
[集說] 손님에게 양보한다는 것은 손님을 먼저 들어가게 하려는 것이다.
소疏 : 천자天子는 오문五門, 제후諸侯는 삼문三門, 대부大夫는 이문二門이다.
예禮에 세 가지 사양이 있는데 처음 사양하는 것을 예사禮辭, 두 번째 사양하는 것을 고사固辭, 세 번째 사양하는 것을 종사終辭라고 한다.
여씨呂氏 : 손님에게 숙배肅拜한다는 것은 손을 내려서 읍揖하는 것이니, 이것이 이른바 숙배肅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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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게 만물을 통할하고 뭇 사람을 부리지만 그 시초는 겸손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될 뿐이다.
대빈大賓‧대객大客의 예를 보건대 주객간에 주선읍손周旋揖遜하여 경모敬慕의 마음을 일어나게 하니 어쩌면 그렇게도 훌륭한가.
주객간에 송영送迎할 때와 오르고 내리는 절도가 한 번은 앞서고 한 번은 뒤서며 한 번은 우로 한 번은 좌로 하여 주인된 이는 감히 거만하지 않아서 공경하는 마음은 다하고, 객이 된 사람이 감히 감당치 못하여 조심하는 마음을 누르지 못하여 서로 사양하여 겸양하기에 겨를이 없게 되니 예禮를 여기에서 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