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4601 顔淵之喪에 饋祥肉한대 孔子出受之하시고 入彈琴而后食之하시다
集說
≪集說≫ 彈琴而後食者는 蓋以和平之聲으로 散感傷之情也라
大全
≪大全≫ 嚴陵方氏曰
를 謂之祥
이라 祥必有祭
하고 祭必有肉
하니 饋祥肉則所以獻其吉也
라
大全
顔淵之喪에 饋祥肉이어늘 孔子出受之는 仁也요 必彈琴而後食之는 義也니 禮之道는 無他라 節文仁義而已矣라
안연顔淵의 상喪에 대상제大祥祭를 지낸 제사 고기를 보내오자, 공자孔子께서 밖으로 나가서 받으시고 방으로 들어와 거문고를 탄 뒤에 잡수셨다.
集說
거문고를 탄 뒤에 잡수신 것은 아마도 화평和平한 소리로써 감회가 있어 상심傷心한 마음을 흩어버린 것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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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릉방씨嚴陵方氏:길흉吉凶이 먼저 나타나는 것을 ‘상祥’이라 한다. 대상大祥에는 반드시 제사를 지내고, 제사에는 반드시 고기가 있으니, 대상을 지낸 고기를 보낸 것은 그 길吉함을 바친 것이다.
그것을 받고서 반드시 거문고를 탄 것은 슬픈 마음을 흩어버리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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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락진씨長樂陳氏:대상제大祥祭를 지내고서 음식을 보내온 것은 귀신의 일이 끝나고 사람의 일이 시작된 것이다.
안연顔淵의 상喪에 대상제를 지낸 제사 고기를 보내오자 공자孔子께서 밖으로 나가서 받으신 것은 인仁이고, 반드시 거문고를 탄 뒤에 잡수신 것은 의義이니, 예禮의 도道는 다른 것이 없다. 절문節文과 인의仁義일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