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503 奮衣하야 由右上하야 取貳綏하야 跪乘하며,
集說
[集說] 疏에 曰호대 僕이 先出就車하야 於車後에 自振其衣以去塵하고, 從右邊升하나니,
貳는 副也라. 綏는 登車索也니, 正綏는 擬君之升이요 副綏는 擬僕右之升이니,
僕이 先試車時에 君猶未出이라 未敢依常而立하니,
〈어자御者는〉 옷의 먼지를 털고 오른쪽으로 올라가 이수貳綏를 잡고 무릎 꿇고 탄다.
集說
[集說]소疏 : 어자御者가 먼저 밖으로 나가 수레가 있는 쪽으로 가서 수레 뒤쪽에서 스스로 자기 옷의 먼지를 털어 내고 〈수레의〉 오른편 쪽으로 올라탄다.
오를 때 반드시 오른쪽으로 오르는 것은, 임금의 자리가 왼쪽에 있기 때문에 임금의 빈자리를 피하기 위해서이다.
이貳는 부副의 뜻이고, 수綏는 수레에 오를 때 잡는 끈인데, 정수正綏는 임금이 오를 때 잡는 것이고, 부수副綏는 어자와 거우車右가 오를 때 잡는 것이다.
어자가 먼저 나와 수레에 시험삼아 탈 때에 임금은 아직 나오지 않은 때이므로 감히 평소처럼 서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무릎을 꿇고 타서 공경을 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