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01 臨諸侯하야 畛於鬼神엔 曰有天王某甫라 하나니라.
集說
[集說] 天子가 巡狩而至諸侯之國에, 必使祝史로 致鬼神當祭者之祭하나니, 以不親往이라 故로 祝辭에 稱字曰某甫라하니,
○ 呂氏가 曰호대 畛은 猶畦畛之相接然이니 與交際之際로 同義니라.
〈천자가〉 제후의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귀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축사祝辭에〉 ‘유천왕모보有天王某甫’라 한다.
集說
[集說] 천자가 순수巡狩하여 제후의 나라에 갔을 때에는 반드시 축사祝史를 보내어 마땅히 제사해야할 귀신에게 제사하도록 하는데, 〈천자가〉 직접 가지 않으므로 축사祝辭에 자字로 칭하여 ‘아무개 보甫’라고 하는 것이다.
여씨呂氏 : 진畛은 밭두둑에 난 길이 이어져 있는 것과 같이 죽 이어진 것을 말하니, 교제交際의 제際자와 같은 뜻이다.
방씨方氏 : 망질지례望秩之禮는 반드시 교외에서 행한다.
그러므로 진畛자로 말한 것이니, 진畛은 전간田間에 나 있는 도로이다.
진畛에서 제사하는 것을 진畛이라고 말한 것은 교외에서 제사하는 것을 교郊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천자가 제후의 나라에 가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 아니고 정해진 때가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 특별히 유有라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