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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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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聞虞舜 察邇言故 能成聖化하시고 晉文 聽輿誦故 能恢霸功注+① 左僖公二十八年.하며 大雅 有詢于蒭蕘之言하고 洪範 有謀及庶人之義하니
是則聖賢爲理 務詢衆心하여 不敢忽細微하고 不敢侮鰥寡하며
侈言無驗이면 不必用하고 質言當理 不必違하며
遜于志者 不必然이요 逆于心者 不必否 異於人者 不必是 同於衆者 不必非
辭拙而效速者 不必愚 言甘而利重者 不必智
是皆考之以實하며 慮之以終하여 其用無他 唯善所在일새 則可以盡天下之理하며 見天下之心이니이다


3-1-15 이 듣건대, 성스러운 교화를 이루셨고, 문공文公은 백성들의 노랫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패자霸者의 공을 펼쳤으며,注+① 聽輿誦 故能恢霸功:≪春秋左氏傳≫ 僖公 28년 조에 보인다.
이것은 성현이 다스림에 힘써 여러 사람의 마음을 살펴서 감히 잗단 것도 소홀히 하지 않았고 감히 홀아비와 과부들을 업신여기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잘 꾸며진 말이라도 증거가 없다면 반드시 사용한 것은 아니고, 거친 말이라도 이치에 합당하면 반드시 어긴 것이 아닙니다.
또 자기의 뜻에 따르는 말이 반드시 옳다고 여긴 것도 아니고, 마음에 거스르는 말이 반드시 그르다고 여긴 것도 아니며, 남다른 주장이 반드시 옳다고 여긴 것도 아니고, 무리에 동조하는 주장이 반드시 그르다고 여긴 것도 아니며,
이것은 모두 실제를 살피고 결과를 헤아린 것으로 그 쓰임에 다른 원칙을 둔 것이 아니라 오직 에 따른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다면 천하의 다스림을 다하고 천하의 마음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역주
역주1 虞舜은……살폈으므로 : ≪中庸章句≫ 제6장에 孔子가 舜임금의 덕을 일컬어 “순임금은 묻기를 좋아하고 천근한 말을 살피기를 좋아하였다.[舜好問而好察邇言 隱惡而揚善]”고 하였다.
역주2 大雅에는……있고 : ≪詩經≫ 〈大雅 板〉에 나온다.
역주3 洪範에는……있습니다 : ≪書經≫ 〈周書 洪範〉에 “크게 의심나는 점이 있거든, 자기 마음에 물어보고, 관원들에게 물어보고, 庶人에게 물어보고, 거북점과 시초점을 쳐서 물어보아야 한다.[有大疑 謀及乃心 謀及卿士 謀及庶人 謀及卜筮]”는 말과 모든 의견을 합쳐서 길한 쪽으로 따라야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역주4 결과가……아니고 : 張佩芳의 註에 鳳翔으로 파천하려는 계획에 반대한 蕭復의 일을 그 사례로 들었다. 소복은 德宗이 협소한 奉天 대신 봉상으로 옮기려고 하자 그곳의 장졸들은 원래 朱泚의 部曲이었으므로 내응하는 자들이 많을 것이라 하며 거칠게 반대했다. 이튿날 봉상에서 반란이 일어나 소복의 주장이 맞았음이 바로 증명되었다.
역주5 말이……아닙니다 : ≪陸贄集≫(中華書局, 2006)의 註에 張佩芳은 趙贊과 張滂 등이 ‘稅間架’ ‘除陌錢’ 등의 가혹한 세법을 시행한 일을 그 사례로 들었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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