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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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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理亂之戒 前哲 備言之矣 安危之效 歷代 嘗試之矣
舊典盡在하고 殷鑑足徵하니 其於措置施爲에는 在陛下明識所擇耳
伏願廣接下之道하시고 開獎善之門하시고 弘納諫之懷하시고 勵推誠之美하사
其接下也 待之以禮하며 煦之以和하여 虛心以盡其言하며 端意以詳其理하여 不禦人以給하고 不自眩以明하며
不以先覺爲能하고 不以臆度爲智하며 不形好惡하여 以招諂하고 不大聲色하여 以示威하여
如權衡之懸 不作其輕重이라 故輕重自辨하여 無從而詐也하며 如水鏡之設 無意於姸蚩 而姸蚩自彰하여 莫得而怨也니이다


3-1-30 치란治亂의 경계를 선현들이 갖추어 말하였으며, 안위安危의 효험을 역대 왕께서 일찍이 시험해보았습니다.
옛 법전이 모두 있으며 로 징험할 만하니, 어떻게 조치하고 시행할 것인가 하는 데 있어서는 명철한 식견을 갖춘 폐하께서 택하심에 달려 있을 따름입니다.
삼가 바라옵건대 아래를 대하는 도리를 넓히시고, 선을 장려하는 문호를 열어젖히시며, 간언을 들이는 아량을 넓히시고, 정성껏 대하는 아름다움에 힘쓰소서.
아래를 대함에 있어서는 예로써 대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대하시어, 마음을 비워서 그 말을 다하게 하고 뜻을 단정히 하여 그 이치를 자세히 하게 하여, 말재주로 사람들을 막지 마시고 총명함을 스스로 자랑하지 마십시오.
먼저 알아차린 것을 능사로 여기지 마시고 억측하여 헤아림을 지혜로 여기지 마십시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드러내어 아첨하는 자를 부르지 마시고 성색을 크게 하여 위엄을 보이지 마십시오.
이를테면 매달려 있는 저울이 그 무게를 재는 데 작위함이 없어도 가볍고 무거움이 저절로 분별되어 어떻게든 속일 수 없는 것과 같게 하시고, 자리에 걸린 맑은 거울이 아름답고 추한 것에 뜻을 둠이 없어도 아름답고 추함이 절로 드러나 아무도 원망할 수 없는 것과 같게 하십시오.


역주
역주1 前代의……사례들 : 원문의 ‘殷鑑’을 가리킨 말이다. ≪詩經≫ 〈大雅 蕩〉에서 “殷나라의 鑑戒는 멀리 있지 않으니, 夏后의 시대에 있다.[殷鑑不遠 在夏後之世]”고 하였는데, 본문에서는 前代의 실패했던 사례를 경계로 삼아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하였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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