右欽溆
가 奉宣聖旨
호되 卿所奏蕭復事
를 朕已具悉
호라 假使更無別意
라도 終是不識事宜
니 巡行諸道
하면 轉恐事多乖失
하노니
緣孟皡年老하여 今欲除蕭復하여 爲福建觀察使하여 便令赴任하면 去就가 亦應得所니 卿意가 以爲何如者오하시니
5. 소복蕭復에 대한 일을 다시 답하여 논하는 주장奏狀
5-5-1 흠서欽漵가 성지聖旨를 받들어 알리기를 “경이 상주한 소복蕭復의 일은 짐이 이미 모두 살펴보았다. 가령 소복이 다시 다른 뜻이 없다고 하더라도 끝내 일의 마땅함을 모르니, 이제 여러 도道를 순행巡行한다면 오히려 사체事體에 어긋남이 많아질까 두렵다.
맹호孟皡가 연로하니 지금 소복에게 복건관찰사福建觀察使를 제수하여 곧바로 임지에 부임하게 하고자 하니, 그리하면 거취가 또한 적절하다 할 것이다. 경의 뜻은 어떠한가?”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