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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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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臣聞春秋傳 曰 人誰無過리오 過而能改 善莫大焉이라하고
曰 日新之謂盛德이라하고 禮記 曰 德日新이면 日日新하며 又日新이라하고
商書 仲虺 述成湯之德曰 用人惟己하시며 改過不吝이라하고
周詩 吉甫 美宣王之功曰 袞職有闕이어든 惟仲山甫 補之注+① 蒸民.라하니
夫禮易春秋 百代不刊之典也로되 皆不以無過爲美하고 而謂大善盛德 在於改過日新이라하고
成湯 聖君也 仲虺 聖輔也 以聖輔而贊揚聖君호되 不稱其無過而稱其改過하며
周宣 中興之賢主也 吉甫 文武之賢臣也 以賢臣而歌誦賢主호되 不美其無闕而美其補闕하니
是則聖賢之意 較然著明하여 唯以改過爲能하고 不以無過爲貴하니


상서商書〉에서 중훼仲虺성탕成湯의 덕을 서술하여 말하기를 라 하였고
나라 윤길보尹吉甫선왕宣王의 공을 찬미하며 말하기를 라 하였습니다.注+① 袞職……補之:≪詩經≫ 〈大雅 蒸民〉에 보인다.
무릇 ≪예기禮記≫, ≪주역周易≫, ≪춘추春秋≫는 백대가 지나더라도 바뀌지 않을 경전들인데, 모두 허물이 없는 것을 아름다움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큰 선과 성한 덕이 허물을 고치고 날로 새로워지는 데 달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성탕成湯성군聖君이고 중훼仲虺성보聖輔(성군을 보필하는 재상)였는데, 성보聖輔로써 성군聖君을 찬양하되 그 허물이 없음을 칭찬하지 아니하고 그 허물을 고침을 칭찬하였으며,
나라 선왕宣王은 중흥한 어진 군주요 어진 신하로써 어진 군주를 노래하되 그 결함이 없음을 찬미한 것이 아니라 그 결함을 보완한 것을 찬미하였습니다.
이는 곧 성현의 뜻이 밝게 나타나 오직 허물을 고치는 것을 능사로 여겼지 허물이 없음을 귀함으로 여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역주
역주1 사람으로서………없다 : ≪春秋左氏傳≫ 宣公 2년에 보인다.
역주2 날로……한다 : ≪周易≫ 〈繫辭傳 上〉에 “풍부히 소유함을 大業이라 이르고, 날로 새로워짐을 盛德이라 이른다.[富有之謂大業 日新之謂盛德]”라고 하였다.
역주3 덕이……새로워진다 : ≪禮記≫ 〈大學〉에 나오는 말로, ≪大學章句≫ 제2장에는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으로 되어 있다.
역주4 사람을……않으셨다 : ≪書經≫ 〈商書 仲虺之誥〉에 나온다.
역주5 袞職에……보좌하였다 : ≪詩經≫ 〈大雅 蒸民〉에 보이는데, 여기에서 袞職은 황제를 가리킨다. 仲山甫는 周나라 宣王 때의 賢大夫다. 魯나라 獻公의 둘째 아들로, 이름은 전해지지 않으며 중산보는 그의 자이다. 樊 땅에 봉해졌으므로 樊仲․樊仲山父․樊侯라고도 불리며, 선왕을 잘 보좌하여 주나라의 중흥을 이룬 명재상이다. 〈烝民〉은 윤길보가 중산보의 덕을 찬미하여 지은 시이다.
역주6 尹吉甫는……신하였는데 : ≪詩經≫ 〈小雅 六月〉의 “문무를 겸전한 尹吉甫여, 만방이 법으로 삼도다.[文武吉甫 萬邦爲憲]”라 하였다. 윤길보는 周나라 宣王 때의 대신으로, 성은 ‘兮’이고 이름은 ‘甲’이며, 자는 伯吉父 또는 伯吉甫라고 한다. 尹은 관직명이다. 玁狁이 침략하자 왕명을 받고 반격하여 太原까지 쫓았으며, 후에 군사를 다시 일으켜 南淮夷의 공물을 징수하였다. 중흥의 업적을 이루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頌을 잘 지었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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