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陸宣公奏議(2)

당육선공주의(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육선공주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伏惟陛下 憂勤務理하시며 夢想思賢하사 體陶唐有虞 聰明之德하여 以敷求하시고 法太宗天后 英邁之風하여 以拔擢하시나
然而得人之盛 尙愧前朝하고 底乂之功 未光當代하니
良以七患未去하고 三術未行하며 而又睿察太深하고 宸嚴太峻하니 常人才器 曷副天心이리오 故雖獲超升하나 亦驟從黜廢하니
人物殘瘁 抑斯之由어늘 而議者 莫究致弊之端하니 但思革弊之策하여
反以廣於進用爲情故하고 以梗於除授爲精詳하여 以避謗爲奉公之誠하고 以摘瑕爲選士之要하여
乃至稱毀紛糅하고 美惡混竝하여 凡有遷升 必遭掎摭하니
聖德廣納하사 不時發明일새 小人多言하여 益敢陰詐
以是眩惑하여 目無全人하여 進用之意 轉疑하고 汲引之途 漸隘하니 舊齒 旣凋敗旣盡하고 下位 或滯淹罕升이라
故令官序失倫하고 人才不長하여 資望漸薄하고 砥礪浸微하여 高卑等衰하여 殆不相續하니


11-2-16 삼가 생각건대 폐하께서는 치도를 펼치시기를 근심하고 삼가시며 꿈에서도 현자賢者를 생각하시어 요순堯舜의 총명한 덕을 본받아 인재를 널리 구하시고 태종太宗천후天后(측천무후則天武后)의 비범한 기풍을 법으로 삼아 인재를 발탁하셨습니다.
하지만 인재를 얻음이 얼마나 성대한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전조前朝에 견주어 부끄러우며, 치도治道에 다다른 공업이 아직 당대當代만큼 빛나지 못합니다.
또 성상의 살피심이 지나치게 깊고 성상의 엄격함이 너무 가파르니, 범상한 사람들의 재주와 기량이 어찌 하늘의 뜻(황제의 마음)에 들어맞겠습니까. 그러므로 비록 관등을 뛰어넘어 승진하더라도 또한 느닷없이 뒤미처 내치고 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물의 부족함이 여기에서 비롯되는데도 의론하는 자들은 폐단에 이르게 된 이유는 궁구하지 않은 채 다만 폐단을 고칠 계책만 생각하다 보니,
도리어 등용을 확대하는 것을 가지고 〈재상이 성상과〉 정고情故가 있다 여기고 제수하는 것을 옹색히 하는 것을 가지고 〈성상께서〉 정밀히 살핀다고 하여, 비방을 피하는 것을 공무에 힘쓰는 정성으로 생각하고 흠을 들추는 것을 인재 선발의 요점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칭찬과 비방이 어지럽게 뒤섞이고 좋고 나쁜 것이 뒤엉켜 함께 있어서 승진하는 일이 있을 적에 반드시 흠을 들추어내는 일을 만나게 됩니다.
성스러운 덕으로 널리 의견을 받아들이셔서 제때에 이를 밝히지 않기 때문에 소인들은 말이 많아 더더욱 은밀하게 속입니다.
이 때문에 현혹되어 눈에 온전해 보이는 사람이 없게 되어 등용하고자 했던 뜻이 점차 의심으로 바뀌고 발탁하는 길도 점차 막히게 되었으니, 노신老臣들은 이미 조락凋落하여 거의 다 소진되었고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도 정체되어 승진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러므로 관서官序가 차례를 잃고 인재들이 성장하지 못하여 자질資質성망聲望이 점차 박해지고 권면하고자 하는 뜻이 차츰 쇠미해져서 높고 낮은 사람 모두 쇠해져서 거의 이어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역주
역주1 진신로……않으며 : 일곱 가지 근심은 본서 일련번호 11-2-3에 보이는데, 조정에 사람이 부족함으로 생기는 근심을 말한다. 그 아래에 이 일곱 가지 근심에 대해 각기 상술하였다. 세 가지 처방은 일련번호 11-2-13에 보이는데, 인재를 살펴서 등용하는 방법을 말하였다.

당육선공주의(2)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