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今之瓊林大盈 自古悉無其制 傳諸耆舊之說하니 皆云 創自開元호니
貴臣貪權하여 飾巧求媚하여 乃言郡邑貢賦所用 盍各區分하여 稅賦 當委之有司하여 以給經用하고 貢獻 宜歸乎天子하여 以奉私求注+① 王鉷傳云 “帝在位久, 妃御服玩脂澤之費日侈, 而橫與別賜不絶于時, 重取於左右藏, 故鉷迎帝旨, 歲進錢鉅億萬, 儲禁中, 以爲歲租外物, 供天子私 帝以鉷有富國術, 寵遇益厚.”오라한대
玄宗悅之하사 新是二庫하시니 蕩心侈欲 萌柢於玆러니 迨乎失邦하여 終以餌寇하니
曰 貨悖而入이면 必悖而出注+② 大學云.이라하니 豈非其明效歟인저


4-2-2 오늘의 경림고瓊林庫대영고大盈庫는 예부터 이런 제도가 없었습니다. 기로耆老들의 말을 들으니, 모두 고 합니다.
이 권력을 욕심내어서 공교로운 말을 꾸며서 군주에게 아첨을 하여, 마침내 “군읍郡邑공납貢納부세賦稅의 용도를 어찌 따로 구분하여 부세賦稅는 마땅히 유사有司에게 맡겨서 경상비용에 공급하고 공납은 의당 천자에게 돌려서 사적인 수요를 받들지 않습니까.”라고 하자,注+① 郡邑貢賦所用……以奉私求:≪新唐書≫ 〈王鉷傳〉에 “천자가 제위에 있은 지 오래되자, 妃嬪의 복식․기물․화장에 쓰는 비용이 나날이 많아져 외람되이 주고 별도로 하사하는 것이 때에 그치지 않았으므로, 國庫인 左藏庫와 右藏庫에서 많이 취하였다. 그러므로 王鉷이 천자의 뜻에 영합하여, 해마다 진상되는 鉅億萬 錢을 禁中에 저축해두어 매년 租稅 이외의 수입으로 삼아 천자의 사사로운 內帑에 바치도록 하였다. 황제는 왕홍이 富國의 술책이 있다고 여겨, 총애하여 대우하기를 더욱 후하게 하였다.”라고 하였다.
현종玄宗이 기뻐하여 이 두 창고를 새로 만들었으니, 마음을 방탕하게 하고 욕심을 과도히 부리는 것이 여기에서 싹 트고 뿌리를 내려
예기禮記≫에 라고 하였으니,注+② 貨悖而入 必悖而出:≪大學≫에 보인다. 어찌 명확한 효험이 아니겠습니까.


역주
역주1 開元……시작되었다 : ≪舊唐書≫ 권48 〈食貨志〉에 보면, 唐나라 玄宗이 瓊林庫와 大盈庫를 설치하였다. 당나라 天寶 이후에 太府卿 楊崇禮 父子가 혹독하게 民財를 거두어 들였고, 또 王鉷이 戶口色役使가 되어 해마다 수백억 緡을 받아, 租調 이외의 세금으로 천자의 府庫를 채워 그것으로 燕私의 비용에 충당하였다.
역주2 貴臣 : 太府卿 楊崇禮 부자와 王鉷을 가리킨다.
역주3 國都를……주었습니다 : 唐 玄宗 天寶 14년(755)에 安祿山의 난이 일어났다. 천보 15년에 안녹산의 군대가 潼關을 함락시키자 현종이 蜀으로 파천하였는데, 이때 백성들이 궁성에 난입하여 약탈하고 방화하여 左藏庫와 大盈庫가 불탔다.(≪新唐書≫ 〈崔光遠傳〉)
역주4 재물이……된다 : ≪禮記≫ 〈大學〉에 나오는 말이다.
역주5 [帑] : 저본에는 ‘帑’이 없으나, ≪新唐書≫ 〈王鉷傳〉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