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傳 “德宗用竇參輔政, 參擢延齡司農少卿, 會班宏卒, 遂領度支.
陸贄極論其譎妄不可用, 帝以爲排媢, 愈益厚延齡. 贄上疏具列其狀, 言甚深切.
1. 배연령裴延齡이 간악하게 나라를 망침에 대하여 논하는 상서上書 1수首
≪신당서新唐書≫ 〈배연령전裴延齡傳〉에 이르기를 “덕종德宗이 두참竇參을 기용하여 정사를 보좌하게 하자, 두참이 배연령을 사농소경司農少卿으로 발탁하였는데, 때마침 반굉班宏이 죽자 마침내 그에게 탁지度支를 대행하게 하였다.
이에 육지陸贄가, 그는 남을 속이고 함부로 행동하므로 기용해서는 안 된다고 극렬히 논하였지만, 덕종은 시기하여 배척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더더욱 배연령을 후하게 대우하였다. 그리하여 육지가 상소하여 그 정상들을 갖추어 열거하였으니, 말이 매우 절실하였다.
그러나 황제는 상소를 보고 기분이 상해 육지를 재상에서 파직시키고 결국에는 내쫓기에 이르렀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