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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2) 목차 메뉴 열기

孔子가 曰大臣은 不可不敬也니 是人之表也며 邇臣은 不可不愼也이니 是人之道也라하니라

表傾則影曲하고 道僻則行邪하니 若大臣邇臣이 可以受財면 則庶長寀寮가 孰爲不可리오

朝廷은 取之於方鎭하고 方鎭은 復取之於州하고 州取之於縣하고 縣取之於鄕하나니 鄕將安取哉오

是皆出於疲人之肝腦筋髓耳라

7-4-13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라고 하였습니다.

표식이 기울면 그림자가 구부러지고 길이 치우치면 가는 방향이 어긋나게 되니, 만약 대신과 근신이 뇌물을 받아도 된다면

누군들 불가하겠습니까.

조정이 방진方鎭에서 뇌물을 취하면 방진方鎭은 주州에서 뇌물을 취하고, 주州는 현縣에서 뇌물을 취하고, 현縣은 향鄕에서 뇌물을 취하게 될 것이니, 그렇다면 향鄕은 어디에서 취하겠습니까.

이는 모두 곤궁한 백성들의 간과 뇌, 힘줄과 골수에서 나올 뿐입니다.

역주: 역주1 大臣은……때문이다 : ≪禮記≫ 〈緇衣〉에 나온다.; 역주2 여러……佐僚 : 원문의 ‘庶長’은 원래 春秋時代秦나라의 軍政의 대권을 담당하거나 각국의 卿을 담당하였고, 전국시대 秦나라에서는 軍功爵의 하나였다. 원문의 ‘寀寮’는 ≪陸宣公全集≫의 石川安貞(日本)의 註에 “≪釋詁≫에 ‘寀와 寮는 관리이다.’ 하였는데, 疏에 ‘官地가 寀이고 同官이 寮이다.’ 하였다.” 하였다. 다만 여기의 庶長은 春秋戰國時代의 의미로 보기 어렵다. ≪資治通鑑≫ 권234 〈唐紀〉德宗貞元 8년에 “〈陸贄가 이르기를〉……임금은 재상을 택하고, 재상은 庶長을 택하고 서장은 佐僚를 택한다.” 하였고 胡三省의 註에 “庶長은 여러 관서의 長이다.” 하였다. ≪자치통감≫의 글은 바로 본서의 〈請許臺省長官擧薦屬吏狀〉을 인용한 것이다. 寀寮는 石川安貞의 주를 볼 때 관청의 속료들을 말한 것으로 육지가 말한 佐僚라 할 수 있다. 이에 의거하여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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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陸宣公奏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