右冀寧이 奉宣聖旨호되 卿所商量加尊號事가 雖則理體甚切하나 然時運이 必須小有改變일새 亦不可執滯不信이니 卿宜爲朕하여 更審思量하라 應亦無妨者라하시니
3-3-1 기녕冀寧이 성지聖旨를 받들어 알리기를 “경이 존호尊號를 더하는 일에 대해 상량商量한 것은 비록 다스리는 요체에 매우 절실하나 시운時運에 있어서 모름지기 다소 변화함이 있으므로, 또한 고집스럽게 불신해서는 안 될 것이니, 경은 마땅히 짐을 위하여 다시 살피고 헤아려보도록 하라. 응당 또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