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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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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今因李晟願行하여 便遣合軍同往하고 託言晟兵素少하니 慮爲賊泚所邀하여 藉此兩軍하여 迭爲掎角注+① 左襄十四年 “譬如逐鹿, 晉人角之, 諸戎掎之, 與晉踣之.”이라하고
仍先諭旨하여 密使促裝이라가 詔書至營이어든 卽日進路하면 懷光 意雖不欲이나 然亦計無所施하리니
是謂先人有奪人之心注+② 左文年 “夏, 秦康公送公子雍于晉. 趙宣子曰 ‘我若受秦, 秦則賓也. 不受, 寇也. 旣不受矣, 而復緩師, 秦將生心. 先人有奪人之心, 軍之善政也.’ 潛師夜起, 遂敗秦師.”이요 疾雷 不及掩耳者也注+③ 疾雷不及掩耳, 迅雷不及瞑目.


4-6-2 지금 이성李晟이 떠나고자 청하는 것을 기회로, 곧바로 그들의 군대를 연합하여 함께 가도록 명하시고, 핑계 대기를 ‘이성李晟의 군사가 본디 수가 적어 역적 주자朱泚요격邀擊을 받을까 염려하여, 이 두 군사를 빌려 교대로 이 되게 하려고 한다.’라고 하십시오.注+① 迭爲掎角:≪春秋左氏傳≫ 襄公 14년에 “이를 비유하자면 사슴을 잡는 것과 같다. 晉나라 사람은 사슴의 뿔을 잡아당기고, 여러 戎人은 다리를 잡고서 진나라 사람과 더불어 사슴을 넘어뜨렸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그들에게 먼저 유지諭旨를 내려, 비밀리에 행장을 꾸릴 것을 재촉하게 하여, 조서詔書가 군영에 이르거든 그날로 길을 나아가게 한다면, 이회광李懷光이 마음에 비록 이를 원치 않더라도 역시 달리 계책을 시행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이는 상대편보다 먼저 기선을 제압하여 그들의 싸울 마음을 뺏어버리는 것이요,注+② 先人有奪人之心:≪春秋左氏傳≫ 文公 7년에 “여름에 秦 康公이 公子 雍을 晉나라로 보낼 적에, 趙宣子가 말하기를 ‘우리가 秦나라가 護送해오는 公子 雍을 받아들인다면 秦軍은 우리의 손님이지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秦軍은 우리의 寇賊이다. 이미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였으면서 다시 進軍을 늦춘다면 秦나라는 반드시 다른 마음을 품을 것이다. 敵에 앞서 敵의 戰意를 빼앗는 것은 軍事에 훌륭한 戰術이다.’라고 하고서, 은밀히 밤에 군대를 일으켜 출발하여, 마침내 秦나라 군사를 패배시켰다.”라고 하였다. 빠른 우레가 쳐서 미처 귀를 막을 겨를이 없는 것을 이릅니다.注+③ 疾雷不及掩耳者也:疾雷는 미처 귀를 가릴 겨를도 없고, 迅雷는 미처 눈을 가릴 겨를도 없다.


역주
역주1 掎角 : 掎는 다리를 잡아당긴다는 의미이고, 角은 뿔을 잡아당긴다는 의미로서, 병력을 나누어 견제하거나 적군을 협공하는 것을 말한다. ≪春秋左氏傳≫ 襄公 14년 조에 “이를 비유하자면 사슴을 잡는 것과 같다. 晉나라 사람은 뿔을 잡아당기고, 여러 戎人은 다리를 잡아당길 때, 진나라 사람과 더불어 사슴을 넘어뜨렸다.[譬如捕鹿 晉人角之 諸戎掎之 與晉掊之]”라고 하였다.
역주2 (六)[七] : 저본에는 ‘六’으로 되어 있으나, ≪春秋左氏傳≫에 의거하여 ‘七’로 바로잡았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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