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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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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隱朝奉宣聖旨호되 頻覽卿表狀하니 勸朕하여 數對群臣하고 兼許令論事하라하여 辭理懇切하니 深表盡忠이로다
朕本心 甚好推誠하고 亦能納諫호되 但緣上封事及奏對者 少有忠良하여 多是論人長短하고 或探朕意旨하니
朕雖不受讒譖하나 出外하여는 卽謾生是非하여 以爲威福하나니
往日 將謂君臣一體라하여 都不隄防호니 緣推誠信不疑하여 多被姦人賣弄호니
今所致患害 思亦無他故 却是失在推誠이요


3-1-1 은조隱朝성지聖旨를 받들어 알리기를 “경이 올린 표장表狀을 자주 보니, 짐에게 여러 신하를 자주 대면하고 아울러 일을 논하는 것까지 허락해 달라고 권하였는데, 사리辭理가 간절하여 충성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을 깊이 드러냈다.
짐은 본래 성심으로 대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또한 간언을 능히 받아들이지만, 임금에게 봉사封事를 올리거나 주대奏對하는 사람 중에 충량忠良한 자가 적어 대부분 남의 장단점을 논하는데다가 혹은 짐의 의중을 엿보기도 한다.
짐이 비록 참소하는 말을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나가고 나면 시비가 멋대로 생겨나서 을 부렸다.
짐은 지난날에 군신이 한 몸이라 하여 전혀 막지 않으려 하였는데, 으로 대하여 의심치 않다가 간사한 자들에게 농간을 당한 일이 많았다.
지금 일어난 환해患害도 짐이 생각하기엔 또한 다른 까닭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성심껏 대한 데에서 잘못된 것이다.


역주
역주1 威福 : 君權을 농간을 말한다. ≪書經≫ 〈周書 洪範〉에서 “오직 임금만이 복을 내리고 오직 임금만이 위엄을 부리고 오직 임금만이 玉食을 하니 신하에게는 복을 내리고 위엄을 부리고 옥식을 하는 것이 없다.[惟辟作福 惟辟作威 惟辟玉食 臣無有作福作威玉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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