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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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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代朔邠靈之騎士 自昔之精騎也 上黨盟津之步卒 當今之練卒也어늘 悉此彊勁하여 委之山東이라
勢分於將多하며 財屈於兵廣하여 以攻則曠歲不進하고 以守則數倍有餘하여
各懷顧瞻하여 欲推倚하니 此臣所謂緩者 宜圖之以計어늘 今失於屯戍太多
李勉 以文吏之材 當浚郊奔突之會注+① 本傳 “勉初節度汴宋. 德宗立, 以爲汴宋․滑毫․河陽等道都統. 建中四年李希烈圍襄城, 詔勉出兵救之.”하고 哥舒曜 以烏合之衆으로 扞襄野豺狼之群注+② 本傳 “李希烈陷汝州, 德宗拜曜東都․汝州行營節度使, 將鳳翔․邠寧․涇原․奉天․好畤兵萬人討希烈. 曜還屯襄城, 希烈遣衆萬人, 縱火攻柵, 曜苦戰破之. 居數月, 希烈自率兵三萬圍曜.”하니
陛下 雖連發禁軍하여 以爲繼援注+③ 帝復遣神策將劉德信以兵三千, 援曜.하며 累勅諸鎭하여 務使協同하사 睿旨殷憂 人思自效호되
但恐本非素習이라 令不適從하여 奔鯨觸羅 倉卒難制하고 首鼠應敵 因循莫前하니
此臣所謂急者 宜備之以嚴이어늘 今失於守禦不足이라하오니


1-1-17 대주代州, 삭주朔州, 빈주邠州, 영주靈州의 기병은 예부터 정예 기병이고, 상당上黨맹진盟津의 보병은 오늘날 잘 훈련된 군졸들인데, 이렇게 강하고 굳센 병사들을 모조리 동원하여 산동山東에 맡겼습니다.
그리하여 장수가 많다 보니 세가 분산되고 병사가 많다 보니 재용이 고갈되어, 공격에는 시일만 끌며 나아가지 않고 수비에는 몇 배나 남아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마다 눈치만 보려는 마음을 품고서 번갈아 서로에게 미루고 맡기려 합니다. 이것이 신이 언급한 “느린 것은 대책을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둔병屯兵이 너무 많은 데서 실책을 범하였다.”라는 것입니다.
문관文官의 자질로 지역의 교외에서 멧돼지처럼 돌진해오는 무리들을 상대하였고,注+① 李勉……當浚郊奔突之會:≪新唐書≫ 〈宗室宰相傳〉에 “李勉은 처음에 汴宋의 節度使였다. 德宗이 즉위한 다음 그를 汴宋, 滑毫, 河陽 등 道都統使로 삼았다. 建中 4년(783) 李希烈이 襄城을 포위하자, 이면에게 조서를 내려 出兵하여 양성을 구하게 하였다.”라고 하였다. 가서요哥舒曜는 오합지졸로 양주襄州의 들판에서 이리 떼처럼 사나운 무리들을 막아내었습니다.注+② 哥舒曜……扞襄野豺狼之群:≪新唐書≫ 〈哥舒高封傳〉에 “李希烈이 汝州를 함락시키자 德宗이 조서를 내려 哥舒曜를 東都와 汝州의 行營節度使에 제수한 다음, 鳳翔, 邠寧, 涇原, 奉天, 好畤의 병사 1만 명을 거느리고 이희열을 치게 하였다. 가서요가 襄城으로 돌아가 주둔하자 이희열이 무리 만 명을 보내 불을 놓아 城柵을 공격하였는데, 가서요가 악전고투 끝에 격파하였다. 몇 달을 버티자 이희열이 스스로 병사 3만을 이끌고 가서요를 포위하였다.”라고 하였다.
폐하께서 비록 금군禁軍을 연달아 조발調發하여 지원을 이어나가며,注+③ 陛下……以爲繼援:황제가 다시 神策軍의 장수 劉德信을 보내어 병사 3천으로 가서요를 돕게 하였다. 자주 여러 에 조칙을 내려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치도록 독려하시어 말씀한 뜻이 간절하고 근심스러우시니 너도나도 목숨을 바칠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본디 평소에 익힌 것이 아니어서 명령대로 따르지 못하여, 날뛰는 고래 같은 무리들이 그물에 걸려도 당황하여 제압하지 못하고, 쥐처럼 머리를 내밀고 적에게 대응하여 머뭇거리며 나아가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이 신이 언급한 “급한 것은 엄중하게 방비해야 하는데 지금 수비 병력이 부족한 데서 실수를 범하였다.”라는 것입니다.


역주
역주1 李勉 : 字는 玄卿, 唐나라 宗室로서 鄭王 李元懿의 曾孫, 岐州刺史 李擇言의 아들이다. 大曆 10년(775), 工部尙書에 임명되고 汧國公에 봉해졌다가 永平軍節度使로서 汴宋節度使를 겸임하였으며, 同平章事․檢校左僕射가 되었다. 建中 4년(783), 李希烈에게 패하여 汴州를 잃고 소환된 뒤 太子太師로 좌천되었다. 貞元 4년(788), 병사한 후 太傅에 冊贈되었으며 諡號는 貞簡이다.(≪舊唐書≫ 〈李勉傳〉)
역주2 (遽)[遞] : 저본에는 ‘遽’로 되어 있으나, ≪翰苑集≫과 ≪歷代名臣奏議≫에 따라 ‘遞’로 바로잡았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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