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陸宣公奏議(2)

당육선공주의(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육선공주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開元天寶之際 承平日久하여 財力阜殷하니 祿食所頒 給用亦廣일새 所以不計糜耗하고
勵贍軍儲하여 至使流俗過言으로 有用一斗錢하여 運一斗米之說注+① 食貨志 “宗時, 民久不罹兵革, 物力豐富, 朝廷用度亦廣, 不計道里之輸送所出水陸之直, 增以函脚․營窖之名. 民間傳言用斗錢運斗米, 其糜耗如此.”하나
然且散有餘而備所乏이라 雖費 何害焉이리오 斯所謂操羨財하여 以廣漕運者也
貞元之始 巨盜初平하니 太倉 無兼月之儲하고 關輔 遇連年之旱이어늘 而有司 奏停水運하여 務省脚錢하여
至使郊畿之間 煙火殆絶하고 都市之內 餒殍相望하니 斯所謂覩近利而不防遠患者也


8-4-13 개원開元천보天寶 연간에 오랫동안 태평하여 재력財力이 넉넉하니, 허비하는 것을 헤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군수 물자를 넉넉히 하는 데에 힘써서, 심지어 세간에서 말을 과장하여 ‘1말의 동전을 사용하여 1말의 쌀을 운반한다.’는 말이 있게 한 것입니다.注+① 開元天寶……一斗米之說:≪新唐書≫ 〈食貨志〉에, “玄宗 때 백성들이 오랫동안 전쟁을 겪지 않아 物力이 풍부하자, 조정의 用度도 역시 넓어져서 운송비를 헤아리지 않고, 백성들이 조세를 운송할 때 내는 수로와 육로의 운임비를 ‘函脚’이니 ‘營窖’니 하는 명목으로 더하였다. 민간에서 말을 전하길, ‘한 말의 동전을 써서 한 말의 쌀을 운반한다.’라고 하였으니, 그 허비함이 이와 같았다.”라고 하였다.
그렇지만 여유 있는 것을 흩어서 부족한 바를 대비한 것이니, 비록 허비하였으나 무슨 해가 되었겠습니까. 이것이 이른바 ‘여분의 재물을 가지고 조운漕運을 더욱 널리 시행한다.’는 것입니다.
정원貞元 연간의 처음에 이 비로소 평정되자 태창太倉에는 두 달 분량의 저축이 없었고 에는 해마다 이어지는 한발을 만났으나 유사有司조운漕運을 정지할 것을 주청하여 운송비를 줄이는 데에 힘써서,
심지어 교기郊畿의 사이에 밥 짓는 연기가 거의 끊어지게 만들고 도시都市의 안에 굶주려 죽은 이가 서로 이어지게 하였으니, 이것이 이른바 ‘가까운 이익을 살피지만 먼 날의 우환을 방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역주
역주1 녹봉을……때문에 : ≪陸贄集≫(中華書局, 2006) 張佩芳의 註에 ≪新唐書≫ 〈食貨志〉를 인용하기를 “開元 이후로 使職를 둔 것이 아주 많고, 매번 使職에게 각각 雜錢을 지급했다. 재상 楊國忠 자신이 여러 관직을 겸하여, 양국충에게 堂封(재상의 월급) 이외에 달마다 錢 1백만을 지급하였다. 幽州平盧節度使 安祿山, 隴右節度使 哥舒翰이 겸임한 사직으로 지급한 돈이 1백만 貫을 내려가지 않았다.……개원 14년(726), 兩京의 9品 이상은 달마다 봉록에 10분의 2를 더 지급하고 同正員은 10분의 1을 더 지급하였다. 난리가 일어나자 權臣들이 여러 使職을 더욱 겸하여 달마다 많은 봉록을 지급하니, 開元 시기 규정된 녹봉의 액수의 몇 배였다.” 하였다.
역주2 큰 도적 : 李懷光을 말한다. 이회광은 渤海 靺鞨 사람으로 본성은 茹이다. 戰功으로 唐나라에서 李氏 성을 하사받고, 여러 州의 節度使를 지냈다. 朱泚의 난 때 德宗을 호위하고 주자를 격파하는 등 공을 세웠으나, 당시 권력을 잡고 있던 간신 盧杞 등의 견제로 황제를 알현하지 못하게 되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貞元 원년(785) 가을 朔方部將 牛名俊에게 살해되었다.(≪舊唐書≫ 〈李懐光傳〉)
역주3 關輔 : 關中과 三輔의 합칭으로, 京畿를 뜻한다.
역주4 (元)[玄] : 저본에는 ‘元’으로 되어 있다. 宋나라는 시조의 이름인 玄朗을 피휘하여 元으로 썼는데, 여기서는 ‘玄’으로 바로잡았다.
역주5 [費而民之] : 저본에는 ‘費而民之’가 없으나, ≪新唐書≫ 〈食貨志〉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당육선공주의(2)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