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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2)

당육선공주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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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夫以中國强盛하고 夷狄衰微而能屈膝稱臣하며 歸心受制어든 拒之則阻其嚮化하고 滅之則類於殺降이라 安得不存而撫之하며 即而序之也리오
又如中國强盛하고 夷狄衰微而尙棄信忤盟하며 蔑恩肆毒하여 諭之不變하고 責之不懲인댄
安得不取亂推亡하며 息人固境也리오
其有遇中國喪亂之弊하며 當夷狄強盛之時하여 圖之則彼釁未萌하고 禦之則我力不足이면
安得不卑詞降禮하고 約好通和하여 啗之以利하여 以引其懽心하며 結之以親하여 以紓其交禍리오
縱不必信이나 且無大侵이니 雖非御戎之善經이나 蓋時事 亦有不得已而然也
儻或夷夏之勢 强弱適同하여 撫之不寧하고 威之不靖하며 力足以自保하고 勢不足以出攻이면
安得不設險以固軍하고 訓師以待寇하여 來則薄伐하여 以遏其深入하고 去則攘斥하여 而戒於遠追리오
雖非安邊之令圖 蓋勢力 亦有不得已而然也


9-1-4 중국이 강성하고 이적夷狄이 쇠미하여 무릎을 굽히고 신하라 칭하고 귀의하여 를 받는 경우에 그들을 거절한다면 그들의 귀화를 막는 것이고 그들을 멸한다면 항복한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으니, 어찌 그들을 보존하여 위로하지 않을 수 있으며 교화가 미치어 안정시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만약 중국이 강성하고 이적夷狄이 쇠약한데도 오히려 믿음을 저버리고 맹약을 거스르며 은혜를 업신여기고 독한 성미를 함부로 부려 그들을 일깨워도 변하지 않고 꾸짖어도 징계되지 않는다면
어찌 않을 수 있으며 백성을 휴식시키고 변경을 견고히 지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중국이 어지럽고 이적夷狄이 강성한 때를 당하여 그들을 도모하려 하는데 그들의 문제가 싹트지 않고 그들을 막고자 하는데 우리의 힘이 부족하면,
어찌 말과 예를 낮추며 우호를 맺고 서로 왕래하여 이익으로 저들을 꾀어 그들의 환심을 이끌어내지 않으며 화친을 맺어서 그들과 재앙을 주고받는 일을 늦추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한다면 비록 그들을 꼭 믿지는 못하더라도 큰 침략은 없을 것이니, 비록 오랑캐를 막을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정세가 부득이하여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가령 오랑캐와 중국의 형세상 그 강약이 대등하여 그들을 위무하더라도 편안하지 않고 그들을 위협하더라도 진정하지 않으며, 세력이 자신을 보전하기에 충분하고 나아가 공격하기에 부족하다면,
어찌 험한 요새를 설치하여 군대를 견고히 하고 군사들을 훈련시켜 침입을 대비하여 그들이 오면 토벌하여 그들이 깊이 침입하는 것을 막지 않으며, 그들이 떠나가면 물리쳐서 멀리 추격하는 것을 경계하도록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비록 변방을 안정시키는 좋은 계책은 아니나 세력이 또한 부득이하여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역주
역주1 어지러운……넘어뜨리지 : 원문은 ‘取亂推亡’이다. ≪書經≫ 〈商書 仲虺之誥〉에 “제후 중에 어진 자를 돕고 덕이 있는 자를 돌봐주시며, 충성스러운 자를 드러내고 어진 자를 이루게 해주시며, 약한 자를 병합하고 우매한 자를 공격하시며, 어지러운 자를 취하고 망령된 짓을 하는 자를 상하게 하시어, 저 망할 짓을 하는 자들(弱․昧․亂․亡)을 넘어뜨리고 이 보존해야 할 자들(賢․德․忠․良)을 견고하게 하셔야 나라가 창성해질 것입니다.[佑賢輔德 顯忠遂良 兼弱攻昧 取亂侮亡 推亡固存 邦乃其昌]”라는 말이 보인다.

당육선공주의(2)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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