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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2)

당육선공주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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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夫統帥 專一則人心不分하고 人心不分則號令不貳하고 號令不貳則進退可齊하고 進退可齊則疾徐如意하고 疾徐如意則機會靡愆하고 機會靡愆則氣勢自壯하나니
斯乃以小爲衆하고 以弱爲強하여 變化翕闢 在於反掌之內일새
是猶臂之使指하며 心之制形하니 若所任得人하면 則何敵之有리오
夫節制多門則人心不一하고 人心不一則號令不行하고 號令不行則進退難必하고 進退難必則疾徐失宜하고 疾徐失宜則機會不及하고 機會不及則氣勢自衰하나니
斯乃勇廢爲尪하며 衆散爲弱하여 逗撓離析 兆乎戰陣之前이니
是猶一國三公注+① 左僖四年 “士蔿旣見晉侯, 退而賦曰 ‘狐裘尨, 一國三公, 吾誰適從’”이요 十羊九牧注+② 劉知幾傳 “今史官注記, 類稟監修, 或須直辭, 或當隱惡, 十羊九牧, 其令難行.”이라 欲令齊肅인들 其可得乎


9-1-21 무릇 통솔하는 곳이 전일專一하면 인심이 나뉘지 않고, 인심이 나뉘지 않으면 호령이 일관되고, 호령이 일관되면 진퇴가 일사불란하고, 진퇴가 일사불란하면 빠르고 느림이 생각대로 되고, 빠르고 느림이 생각대로 되면 기회가 어그러지지 않고, 기회가 어그러지지 않으면 기세는 저절로 강해지는 법입니다.
이것이 바로 적은 것을 많은 것으로 만들고, 약한 것을 강한 것으로 만들어서 변화變化개합開合이 손바닥 뒤집듯이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팔이 손가락을 움직이고 마음이 몸을 부리는 것과 같은 것이니, 소임이 그에 적합한 사람을 얻는다면 어찌 대적할 이가 있겠습니까.
무릇 명령을 내리는 곳이 많으면 인심이 통일되지 않고, 인심이 통일되지 않으면 호령이 행해지지 않고, 호령이 행해지지 않으면 진퇴가 분명하지 않고, 진퇴가 분명하지 않으면 빠르고 느림이 마땅함을 잃고, 빠르고 느림이 마땅함을 잃으면 기회가 미치지 않고, 기회가 미치지 않으면 기세가 저절로 쇠하는 법입니다.
이것이 바로 용맹함이 버려져 유약하게 되고 무리가 흩어져 약하게 되고, 머뭇거리며 적을 피하고 흩어지는 일이 교전하기 전에 시작됩니다.
이는 한 나라에 이 세 사람이나 있고注+① 是猶一國三公:≪春秋左氏傳≫ 僖公 4년에 “士蔿(사위)가 晉侯를 만난 뒤에 물러나 賦를 짓기를, ‘狐裘를 입은 자들이 많아 한 나라에 공이 셋이나 되니, 내가 누구를 따를까.’라고 하였다.” 하였다. 열 마리 양에 아홉 명의 양치기가 있는 셈이니,注+② 十羊九牧:≪新唐書≫ 〈劉子玄傳〉에 “지금 사관이 注記함에 대부분 監修에 품의하는데, 혹자는 直辭해야 한다고 하고 혹자는 악행을 감추어야 한다고 하여, 양 열 마리에 아홉 명의 양치기 있는 것과 같아 그 명령이 행해지기 힘들다.”라고 하였다. 일사분란하고 엄숙하게 하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역주
역주1 (昔)[茸] : 저본에는 ‘昔’으로 되어 있으나, ≪春秋左氏傳≫에 의거하여 ‘茸’로 바로잡았다.

당육선공주의(2)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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