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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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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夫立國之道 惟義與權이요 誘人之方 惟名與利 近虛 而於敎爲重하고 利近實이나 而於德爲輕하니 凡所以裁是非하여 立法制者 則存乎其義어니와
至於參虛實하고 揣輕重하여 竝行而不傷하고 迭用而不悖하여 因衆之欲하며 度時之宜하여 하여 使人不倦者 則存乎其權하니
專實利而不濟之以虛 則耗匱而物力不給하고 專虛名而不副之以實이면 則誕謾而人情不趨하나니
國家之制賞典 錫貨財하며 賦秩廩 所以彰實也 差品列하며 異服章 所以飾虛也
居上者 必明其義하며 達其變하여 相須以爲表裏하여 使人으로 日用而不知 則爲國之權 得矣


4-8-4 국가를 세우는 는 오로지 이요, 사람을 유인하는 방도는 오로지 입니다. 에 가까우나 교화敎化에 중요하고 에 가까우나 에 가볍습니다. 무릇 시비是非재단裁斷하여 법제法制를 세우는 것은 의리義理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허실虛實을 참작하고 경중輕重을 헤아려서 함께 행하여도 상하지 않게 하고 교대로 사용하여도 어긋나지 않게 하여 대중의 욕망에 따르며 시기의 적의함을 헤아려서 사라지고 불어나며 가득 차고 이지러지게 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권태롭게 만들지 않는 것은 권도權道에 달려 있습니다.
실리實利로만 하고 그것을 로 조절하지 않으면 소모하여 물력이 충분하지 않게 되고, 허명虛名으로만 하고 로써 보조하지 않으면 허탄虛誕하여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추구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국가가 상전賞典을 제정함에, 재화財貨를 주고 늠질廩秩을 부여하는 것은 로 드러내는 방법이요, 품열品列의 차등을 두고 복장服章을 달리하는 것은 로 장식하는 방법입니다.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반드시 이 의리를 분명하게 하고 그 변화에 통달하여 서로 표리를 이루게 하여 국가를 다스리는 권도權道가 획득될 것입니다.


역주
역주1 사람들로……한다면 : ≪周易≫ 〈繫辭傳 上〉에 “仁者는 도를 보고서 仁이라 하고, 知者는 도를 보고서 知라 하는데, 백성들은 날마다 쓰면서도 알지 못한다.[百姓日用而不知]”라는 말이 나온다.
역주2 消息盈虛 : 時運의 변천을 말한다. ≪周易≫ 剝卦 〈彖傳〉에 “군자가 消息盈虛를 숭상함은 천도에 합치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치는 消衰하고 息長하고 盈滿하고 虛損하는데 군자는 이 이치에 순종하여 하늘을 섬긴다는 뜻이다. ≪莊子≫ 〈秋水〉에도 “도는 소식영허하여 끝이 나면 시작이 있다.[消息盈虛 終則有始]”라고 하였다. 음양의 기운과 계절의 순서가 순환한다는 말이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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