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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2)

당육선공주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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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聞工欲善其事인댄 必先利其器하며 武欲勝其敵인댄 必先練其兵이요
練兵之中 所用復異하여 用之於救急則權以紓難하고 用之於暫敵則緩以應機하나니
故事有便宜而不拘常制하고 謀有奇詭而不徇衆情하여 進退死生 唯將所命이니 此所謂攻討之兵也
用之於屯戍則事資可久하고 勢異從權하여 非物理所愜이면 不寧하고 非人情所欲이면 不固하나니
夫人情者 利焉則勸하고 習焉則安하고 保親戚則樂生하고 顧家業則忘死하나니
故可以理術馭 不可以法制驅 此所謂鎭守之兵也


9-1-12 신이 듣건대 장인이 자신의 일을 잘하고자 하면 반드시 기구를 먼저 날카롭게 해야 하며 장수가 적을 이기고자 하면 반드시 군대를 먼저 조련해야 한다고 합니다.
조련한 군대는 그 가운데 쓰임이 또한 다르니, 위급함을 구원하는 데 쓰면 임시로 위난危難을 풀 수 있고, 갑작스럽게 대적하는 데 쓰면 느긋이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은 편의에 따라 처리하고 상규常規에 구애되지 않고, 계책은 기발하게 하고 인정人情을 따르지 않아서 나아가고 물러나고 죽고 사는 것을 오직 장수의 명령에 따를 뿐이니, 이것이 이른바 공토攻討하는 군대입니다.
반면에 변경을 지키는 데 쓰면 사태가 오래 지속되어서 형세가 달라지고 상황이 변화하여 사리에 맞지 않으면 편안하지 않고 인정에 원하는 것이 아니면 견고하지 못합니다.
대개 인정은 이롭게 하면 권면되고 익숙하게 하면 안정되고 친척을 지키게 하면 삶을 즐거워하고 가업을 돌보게 하면 죽음마저도 잊습니다.
그러므로 이치에 맞는 방법으로는 부릴 수 있지만 법규로는 부릴 수 없으니, 이것이 이른바 진수鎭守하는 군대입니다.



당육선공주의(2)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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