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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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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蓋爲人之行己 必有過差 上智下愚 俱所不免호되 智者 改過而遷善하고 愚者 恥過而遂非하나니
遷善則其德日新이라 是爲君子 遂非則其惡彌積이라 斯謂小人이니
故聞義能徙者 常情之所難이요 從諫勿咈者 聖人之所尙이니이다
至於贊揚君德하고 歌述主功호되 或以改過不吝爲言하며 或以有闕能補爲美러니
中古已降 淳風浸微하여 臣旣尙諛하고 君亦自聖하여 掩盛德而行小道할새
於是 有入則造膝하고 出則詭辭之態 興矣
姦由此滋하며 善由此沮하며 帝王之意 由此惑하며 臣之罪 由此生하여 媚道一行 爲害斯甚하니이다


3-1-10 대개 사람의 행실에 반드시 허물이 있기 마련이니, 이는 상지上智하우下愚 모두가 면할 수 없는 것이지만, 지혜로운 자는 허물을 고쳐 선으로 옮겨가고 어리석은 자는 허물을 부끄러워하여 그릇됨을 이룹니다.
선으로 옮겨가면 그 덕이 날로 새로워지니 이것이 군자라 하는 것이고, 그릇됨을 이룬다면 그 악이 점점 쌓이니 이것을 소인이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를 듣고 옮겨갈 수 있는 것은 범상한 마음으로는 어려운 바요, 간언을 좇고 역정을 내지 않는 것은 성인이 숭상하는 바입니다.
군주의 덕을 찬양하고 주군의 공을 노래하고 칭술하되, 혹 허물을 고치는 데 인색하지 않았음을 말하였으며, 혹 부족한 점이 있음에 능히 보완하였음을 찬미하였습니다.
중고中古 시대 이후로 순후한 풍습이 점차 쇠미해져서 신하들이 이미 아첨을 숭상하고 군주 또한 스스로 성스럽다 여겨 성대한 덕을 가리고 작은 도를 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들어가서는 무릎을 맞대고 은밀하게 말하고 나와서는 거짓으로 꾸며대는 작태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간사함이 이로 말미암아 불어나며 선함이 이로 말미암아 막히며 제왕의 뜻이 이로 말미암아 의혹되며 간신諫臣의 죄가 이로 말미암아 생겨나 아첨하는 도가 행해지게 되자 해가 막심해졌습니다.


역주
역주1 (譖)[諫] : 저본에는 ‘譖臣’으로 되어 있고, ≪翰苑集≫․≪歷代名臣奏議≫ 등에도 ‘譖臣’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文章辨體彙選≫과 ≪陸贄集≫(中華書局, 2006)에는 ‘諫臣’으로 되어 있고, ≪新唐書≫에는 ‘爭臣’으로 되어 있다. ≪文章辨體彙選≫ 등에 의거하여 ‘諫’으로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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