德宗答贄前奏云 “公輔才行與宰相不相當, 久欲停罷, 後因公輔辭退, 又曾面許.
公輔知必移改, 所以固論造塔事, 賣直取名, 據此用心, 豈是良善.
2. 강공보姜公輔에 대해 다시 답하여 논하는 주장奏狀
덕종德宗이 육지陸贄가 이전에 올린 주문에 답하기를 “강공보姜公輔는 재능과 행실이 재상의 직책에 전혀 부합하지 못하여 오래 전에 파직하려 하였는데, 이후 강공보가 사퇴하는 바람에 일찍이 면대하여 허락하였다.
강공보는 짐이 반드시 체직하리란 것을 알았기에 구태여 탑을 세우는 일을 논함으로써 강직함을 팔아 명성을 취하였다. 이에 따라 마음을 쓰고 있으니 어찌 선량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경은 이제 짐이 간언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의심하니, 본래 뜻과 어긋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육지가 다시 이 주문奏文을 올렸으나 황제는 끝내 듣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