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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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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聖旨 又以家國興衰 皆有天命하니 今遇此厄運 應不由人者라하시니
志性介劣하고 學識庸淺하여 凡是占筭秘術 都不涉其源流 至於興衰大端 則嘗聞諸典籍호니
曰 天視自我人視하며 天聽自我人聽이라하고
又曰 德惟一이면 動罔不吉이요 德二三이면 動罔不凶이니 惟吉凶不僭在人 惟天降災祥在德이라하고
又曰 天難忱 命靡常이라 常厥德이면 保厥位 厥德靡常이면 九有以亡이라하니
此則天所視聽 皆因於人이며 天降災祥 皆考其德이니 非於人事之外 別有天命也
故祖伊責紂之辭 曰 我生 不有命在天가하고 武王 數紂之罪曰 吾有命이라하여 罔懲其侮라하니 此又捨人事而推天命 必不可之理也


2-1-6 성상의 말씀에 또한 “국가의 흥망성쇠에는 모두 천명이 있으니, 오늘날 이러한 액운을 만난 것은 응당 사람에게서 유래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신은 성정이 용렬하고 학식이 보잘것없어서, 점산占算비술秘術은 그 근원과 말단을 섭렵한 적이 없습니다만, 흥망성쇠의 대단大端에 관해서라면 일찍이 전적典籍에서 들은 바가 있습니다.
서경書經≫에는 “하늘은 우리 백성의 눈을 통해 내려다보시고, 라고 하였고,
또 “덕이 한결같으면 동함에 길하지 않음이 없고, 덕이 한결같지 않으면 동함에 흉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또 이르기를 “하늘이 믿기 어려운 것은 천명天命무상無常하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늘이 보고 듣는 것이 모두 사람에 인하므로, 하늘이 재앙이나 상서를 내리는 것은 모두 그 덕을 고찰해서 하는 것이지 인간사의 바깥에 별도로 천명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주왕紂王라는 말을 책망하였고, 무왕武王주왕紂王의 죄를 꾸짖어서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인간사를 버리고 천명을 추론한 것이니, 필시 불가한 이치입니다.
有命在天圖(紂王이 목숨이 하늘에 달려 있다 하다.)有命在天圖(紂王이 목숨이 하늘에 달려 있다 하다.)


역주
역주1 하늘은……들으신다 : ≪書經≫ 〈周書 泰誓 中〉에 보인다.
역주2 길흉이……때문이다 : ≪書經≫ 〈商書 伊訓〉에 보인다.
역주3 덕을……것이다 : ≪書經≫ 〈商書 咸有一德〉에 보인다.
역주4 祖伊 : 殷나라 紂王 때의 충신. 周나라 文王이 西伯으로 있을 때 黎國을 정벌하여 이기자, 은나라의 국운이 다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고 두려워서 주왕에게 달려가 그 사실을 고하고 정신을 차릴 것을 간하였다.
역주5 나의……않은가 : ≪書經≫ 〈商書 西伯戡黎〉에 보인다.
역주6 내(紂)가……않는구나 : ≪書經≫ 〈周書 泰誓 上〉에 보인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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