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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2)

당육선공주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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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議者 若曰 吏祿軍装 雖頒布粟이나 至於以時斂糴하여 用權物價重輕 是必須錢이니 於何取給이리오 答曰
古之聖人 所以取山澤之蘊材하여 作泉布之寶貨하여 國専其利而不與人共之者此也
物賤 由乎錢少 少則重이라 重則加鑄而散之하여 使輕하며
物貴 由乎錢多하니 多則輕이라 輕則作法而斂之하여 使重이니
是乃物之貴賤 繫於錢之多少하고 錢之多少 在於官之盈縮이어늘
官失其守하고 反求於人하여 人不得鑄錢이어늘 而限令供稅하니
是使貧者 破産而假資於富有之室하고 富者 蓄貨而竊行於輕重之權하여 下困齊人하고 上虧利柄하니
今之所病 諒在於斯일새 誠宜廣即山殖貨之功하며 峻用銅爲器之禁하여
苟制持得所하면 則錢不乏矣 有糶鹽以入其直하고 有榷酒以納其資하니 苟消息合宜하면 則錢 可收矣
錢可收 固可以斂輕爲重이요 錢不乏이면 固可以散重爲輕이니
弛張在官하니 何所不可리오 慮無所給이면 是未知方이라


12-2-7 의론하는 자가 예컨대 ‘관리의 봉록俸祿군장軍裝은 비록 와 곡식으로 반급頒給하더라도, 때에 따라 거두고 사들여서 물가의 경중을 저울질하는 경우에는 을 필요로 하니, 어디에서 가져다 지급하겠습니까.’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이 답하겠습니다.
옛날의 성인聖人산택山澤에 쌓여 있는 재목을 취하여 와 같은 보화寶貨를 만들어서 국가가 그 이익을 오로지 하고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지 않은 것은 대개 이 때문입니다.
물가物價가 싼 것은 이 적기 때문이니, 이 적으면 〈의 가치는〉 높아지게 됩니다. 높아지면 더 주조하여 흩어주어 〈의 가치를〉 낮게 합니다.
물가物價가 비싼 것은 이 많기 때문이니, 많으면 〈의 가치는〉 낮아집니다. 낮아지면 을 만들어서 거두어들여서 〈의 가치를〉 높게 합니다.
이것은 바로 물가의 높고 낮음이 의 많고 적음에 관계되고, 의 많고 적음이 관부官府에서 늘리고 줄이는 데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관부가 그 준수함을 잃어서 도리어 백성에게 구하여, 백성은 을 주조할 수가 없는데, 〈으로〉 한정하여 부세賦稅를 납부하게 합니다.
이에 가난한 자로 하여금 파산하게 만들어 부유한 집안에 재화를 빌리게 하고, 부유한 자로 하여금 재화를 축적하여 경중輕重의 권한을 훔쳐서 행하게 하여, 아래로는 백성들을 곤궁하게 하고 위로는 재리財利의 권한을 훼손시킵니다.
지금 병통이 진실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을 넓히고 구리로 기물을 만드는 것을 금하는 것을 엄준하게 해야 합니다.
진실로 제지하는 것을 알맞게 한다면 이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소금을 내다팔아서 그 값을 납입하는 경우가 있고 술을 전매하여 그 재화를 납부하는 경우가 있으니, 진실로 줄고 늘어나는 것이 적합하다면 을 거두어들일 수 있습니다.
을 거두어들일 수 있다면 진실로 의 가치가 낮을 때 거두어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고, 또 이 부족하지 않다면 진실로 의 가치가 높을 때 흩어서 그 가치를 낮게 할 수 있습니다.
늘리고 줄이는 것이 관부에 달려 있는데, 어찌 안 되겠습니까. 을 지급할 수 없음을 우려한다면 이것은 방도를 모르는 것입니다.


역주
역주1 산에……일 : 이는 앞의 “옛날의 聖人이 山澤에 쌓여 있는 재목을 취하여 錢과 布의 寶貨를 만들었다.”고 한 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역주2 (謂)[爲] : 저본에는 ‘謂’로 되어 있으나, ≪翰苑集≫과 ≪歷代名臣奏議≫에 의거하여 ‘爲’로 바로잡았다.

당육선공주의(2)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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