右希顔이 奉宣進止호되 萬榮이 安撫有功하고 聞亦忠義하여 甚得衆心이라 若更淹遲면 却恐事不穩便하나니
今商量除一親王하여 充節度使하고 且令萬榮으로 知留後면 其節度制 便從內出이라 萬榮을 須與改官이니 卿等이 即商量進來者라
4. 이만영李萬榮에게 변주절도사汴州節度使를 제수하지 말 것을 청하는 주장奏狀
10-4-1 희안希顔이 성지聖旨를 받들어 선유宣諭하기를, “이만영李萬榮이 안무安撫한 공적이 있고, 또한 듣자니 충의忠義하여 매우 민심을 얻었다고 한다. 만약 다시 지체하면 도리어 일에 있어 온당치 못할 듯하다.
지금 상량해보건대 친왕親王 한 사람을 제수하여 절도사節度使를 맡기고, 또한 이만영으로 하여금 유후留後를 맡게 하면 그 절도節度하는 명령이 곧바로 조정에서 나오게 되므로 이만영에게 모름지기 개관改官하여 주고자 하니, 경卿들이 곧바로 상량하여 올리도록 하라.”라고 하셨습니다.